[사진] BMW, 2019년형 7시리즈 (출처 BMW)


 BMW가 16일 ‘2019 북미국제오토쇼’에서 새로운 모습과 기술을 담은 ‘2019년형 7시리즈’ 부분변경 모델을 공개했다.


 데뷔 전 유출 이미지로 공개됐던 2019년형 7시리즈는 X7을 닮은 커다란 그릴로 주목을 받았었다. 이번 공식 이미지에서도 위용을 드러낸 신형 그릴은 2014년형 ‘비전 퓨처 럭셔리 콘셉트’에서 가져온 물결모양 범퍼 디자인과 만나 균형을 이룬 모습이다. 5시리즈와 구별된 우아함과 편안함을 강조한 신형 7시리즈는 기본 휠베이스 모델과 롱 휠베이스 모델 두 가지로 중국과 미국 리무진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2019년형 7시리즈는 기존대비 40% 커진 그릴로 인해 보닛 끝단 높이를 50mm나 높였으며, 슬림해진 헤드라이트에는 어댑티브 LED 유닛이 기본으로 장착되었다. 더욱 먼 거리를 비출 수 있는 BMW 레이저 라이팅은 옵션으로 선택이 가능하다고 BMW는 밝혔다. 또한 BMW는 하단 범퍼 디자인이 난류를 방지하도록 설계되었고, 더욱 두꺼운 유리와 차음재를 사용해 진동과 소음을 줄였다고 덧붙였다.


 차량 측면부에는 고급스러운 하단 크롬 디테일이 전방 흡기구와 통하는 측면 수직 통기구와 배치됐다. 차량 후방부에는 새로운 그릴처럼 가운데를 연결한 리어라이트가 하단 크롬 인서트와 대비를 이루며, 그래픽을 수정한 방향등, 브레이크등과 듀얼 배기구가 무게중심을 잡아준다.


처음 드러난 2019년형 BMW 7시리즈의 객실 내부는 크게 바뀌지 않은 모습이다. 운전석에는 10.25인치 센터 스크린이 BMW iDrive 7.0을 송출하며, 가운데에는 12.3인치 패널이 적용되어 있다. 그 아래에 위치한 커다란 공조 시스템은 새로운 우드트림 레이아웃과 더불어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차량 안전 기능으로는 지나온 길을 50m 거리 이상 정확히 되돌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후진 도움 시스템이 새롭게 추가되었다. 운전자는 브레이크를 사용해 속도만 조절하면 차량이 알아서 왔던 길을 후진으로 되돌아가게 해준다.


 7시리즈 부분변경의 차량 동력원으로는 먼저 개량된 버전의 4.4리터 터보 V8 엔진이 있으며, 750i xDrive와 750Li xDrive 모델에 탑재돼 기존대비 80마력 높은 최대 523마력에 74.6kg.m토크 출력을 발휘한다. M 스포트 패키지가 기본으로 적용되는 V12 M760Li xDrive 모델에는 6.6리터 V12 엔진이 장착되어 최대 577마력에 84.51kg.m 토크를 담당한다. 해당 모델의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력은 4.1초로 등록됐다.


 730d와 740d, 750d 디젤 라인업으로는 3.0리터 6기통 엔진이 그대로 사용되나 터보차징을 바꾸고 최적화 과정을 통해 출력을 개선했다고 BMW는 밝혔다. 싱글 터보차저인 730d와 730Ld 모델은 260마력에 61.69kg.m 토크를 내고, 트윈 터보 740d xDrive는 최대 316마력에 67.64kg.m를 발휘한다. 가장 강력한 750d xDrive의 경우에는 콰드 터보 6기통 엔진을 장착하며, 최대 393마력에 75.6kg.m 출력을 낸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버전인 745e 모델은 기존에 있던 4기통 가솔린 유닛 대신 3.0리터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을 새롭게 탑재했다. 여기에 전기모터도 전작보다 성능을 높였고 배터리도 고압용을 사용하며 통합출력을 390마력으로 끌어올렸다. 리튬이온 배터리 용량은 12.0kWh로, 완충시 차량 최대 주행거리는 54km를 기록한다.

 


13012king@dailycar.co.kr

출처-데일리카

 

 


<본 기사의 저작권은 데일리카에 있으며,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