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소비자 가장 많아, 주로 7인승·디젤·2WD 선택

 

 현대자동차가 팰리세이드의 사전계약 2만506대의 정보를 분석한 결과 40대 소비자가 가장 많고 7인승, 디젤, 2WD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현대차에 따르면 팰리세이드 구매자 중 40대 이상은 37%로 가장 많았다. 이어 50대가 26.9%, 30대와 20대의 비율은 각각 21.2%, 2.0%를 보였다. 현대차는 3열까지 넉넉한 공간을 제공하는 실내와 후석 대화·취침모드, 후석 승객알림 등의 편의품목이 소비자 관심도를 높인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기존 국산·수입 대형 SUV의 주요 구매자가 50대였던 점을 감안하면 더 젊어졌다는 분석이다.

 

 

 수입 대형 SUV와 비교를 통한 선호도 조사에선 50~60대가 팰리세이드를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0대 중 26.8%가 팰리세이드를 선택했으며 19.7%가 수입 대형 SUV를 찾았다. 30대에서는 32.8%가 수입 대형 SUV를, 21.6%가 팰리세이드를 구입했다. 30대는 수입 대형SUV를 선호하지만 40대부터 선호도 차이가 점차 줄어든다는 것(팰리세이드 36.5%, 수입 대형SUV 37.6%). 이에 따라 가성비 측면에서 팰리세이드가 40대 이상 연령대의 수입 대형 SUV 예비 소비자를 흡수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7인승과 8인승의 구매 비율은 각각 76.4%, 23.6%로 7인승의 선호도가 높다. 2열을 보다 넓고 안락하게 사용하려는 소비자 의도를 엿볼 수 있다는 것. 또한 엔진 선호도는 최근 가솔린 선호도가 높아졌다 해도 여전히 디젤이 80% 가량의 비중을 나타내 'SUV=디젤'의 인식에 큰 변화가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구동방식은 앞바퀴굴림과 네바퀴굴림의 비율이 각각 55.6%와 44.4%로 파악돼 비슷한 수준이다. 색상은 연령에 관계없이 화이트 크림 45.4%, 타임리스 블랙 24.1%, 스틸 그라파이트 20.3%, 문라이트 클라우드 8%, 타이가 브라운 2.2%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현대차는 재구매 유형 통계도 내놨다. 가장 많은 유형은 22.7%를 차지한 '지금보다 더 큰 SUV를 원하는 중형 SUV 소비자'이고, 15%는 '준중형 자동차 보유자', 그리고 나머지 15% 가량은 대형 세단 보유자였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크기는 유지하되 차종을 더하거나 바꿨을 것이라는 게 현대차의 설명이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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