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솔린 1.6ℓ 터보 1,914만~2,346만원
-동급 최고 204마력의 주행성능, 복합 효율 12.4㎞/ℓ
-EV 2월 출시, 최장 1회 충전 주행거리 386㎞...4,600만~4,900만원

 

 기아자동차가 23일 '쏘울 부스터'의 공식 출시 행사를 갖고 판매에 돌입했다.

 

 쏘울 부스터는 6년 만에 선보이는 3세대 제품이다. 향상된 주행성능과 새로워진 하이테크 디자인, 최첨단 멀티미디어 기능 등이 특징으로 가솔린 1.6ℓ 터보와 EV 등 두 가지 로 선보인다.

 

 크기는 길이와 높이 휠베이스가 각각 55㎜, 15㎜, 30㎜ 늘어나 활용도 높은 적재 공간을 갖췄다. 특히 트렁크 개구부를 25㎜ 넓혀 기존 대비 10ℓ 증가한 364ℓ(유럽 VDA 기준)의 화물 공간을 확보했다.

 


 

 외관은 램프 디자인의 전면 쇄신으로 더욱 당당한 SUV 느낌을 살렸다. 모든 램프는 LED로 구성됐고, 인테이크 그릴 양 옆에 위치한 하단부에는 가로형 디자인의 안개등과 방향지시등을 차례로 올려 안정적인 느낌을 더했다.

 

 실내는 아치형으로 연결된 대시보드 레이아웃을 바탕으로 쏘울의 정체성을 잇는 원형 모티브의 디자인, 소리의 확산에서 영감을 얻은 패턴을 중심으로 독창적인 공간을 구성했다. 여기에 재생 중인 음악의 비트에 따라 자동차 실내에 다양한 조명 효과를 연출하는 '사운드무드램프'를 탑재해 차별화된 감성 공간을 제공한다.

 

 파워트레인은 최고 204 마력, 최대 27.0 ㎏·m의 성능을 갖춘 1.6ℓ 터보 엔진과 기어비 상향조정으로 응답성을 개선한 7단듀얼 클러치 변속기(DCT)를 조합했다. 복합 효율은 17인치 타이어 12.4㎞/ℓ, 18인치 타이어 12.2㎞/ℓ다.

 

 안전품목은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후측방 충돌 경고(BCW), 차로 이탈 방지 보조(LKA), 전방 충돌 방지 보조(FCA), 운전자 주의 경고(DAW), 후방 교차충돌 방지 보조(RCCA), 하이빔 보조(HBA) 등을 갖췄다.

 

 편의품목으로는 기아차 최초로 블루투스 기기 두 개를 동시에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블루투스멀티커넥션', '컴바이너타입 헤드업 디스플레이', '사운드하운드' 음악 검색 기능, '카카오 서버형 음성인식' 등을 넣었다.

 


 

 ▲쏘울 부스터 EV, 기아차 전기차 최장 1회 충전 주행거리 386㎞


 쏘울 부스터 EV의 외관은 전후면을 정제된 면으로 깔끔하게 처리했다. 실내는 충전량, 회생제동량, 주행가능거리 등을 확인 할 수 있는 슈퍼비전 클러스터, 대시보드 상단의 배터리 충전 상태 표시등, 다이얼 타입 전자식 변속레버로 미래지향적 이미지를 구현했다.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거리는 386㎞로 기아차 전기차 중 최장의 주행거리를 자랑한다. 이를 위해 기존 대비 80% 이상 향상된 150㎾의 출력을 확보하고 운전자들이 평균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저부하 토크 영역에서의 효율을 증대시킨 모터를 장착했다. 또 기존 쏘울 EV(30㎾h) 대비 용량을 두 배 이상 늘린 64㎾h 고용량W29;고전압 배터리를 적용했다.

 

 이외에 EV에만 적용된 첨단 지능형 주행 안전 기술인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등으로 안전성을 확보했으며 효율 개선을 위해 '주행모드 통합제어 시스템'도 채택했다.

 

 유보(UVO) 서비스 가입 시 내비게이션이나 앱을 활용해 스스로 충전을 시작한 뒤 충전량에 도달하면 충전을 종료하는 '예약 충전' 기능을 적용했다. 또 시동을 끄고도 실내에서 휴식과 편의장치를 사용할 수 있는 '유틸리티 모드'를 적용해 야외 활동이나 충전 시에도 공조, 멀티미디어, 조명 등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판매 가격은 가솔린 프레스티지 1,914만원, 노블레스 2,150만원, 노블레스 스페셜 2,346만원이다. EV는 2월 중 출시될 예정이며 프레스티지 4,600만~4,700만원, 노블레스 4,800만~4,900만원 범위 내에서 각각 책정될 예정이다.

 

 한편, 쏘울 부스터는 지난 14일부터 22일까지 7일간 총 4,000여대의 사전계약이 접수됐다. 기아차는 올해 국내 판매 목표를 2만대로 잡았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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