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디자인 정체성 적용, 전동화 파워트레인 추가

 

 기아자동차가 내년 1분기 출시 예정인 차세대 쏘렌토(개발명 MQ4)의 핵심 가치를 전동화로 설정하고 개발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21일 국산차 업계에 따르면 쏘렌토는 2014년 3세대 출시 이후 6년 만에 완전변경을 거친다. 특히 동력계에 가솔린 엔진을 확대하고 전동화 시스템을 더하는 점이 특징이다.

 

 새 쏘렌토의 외관 전면부는 그릴과 헤드램프를 하나의 틀로 묶어 호랑이의 얼굴을 형상화한다. 기존 호랑이코 그릴의 영역을 확대한 새 디자인 정체성으로, 셀토스, 중국형 스포티지를 통해 먼저 적용한 바 있다. 측면은 완만한 곡선의 캐릭터 라인과 날렵한 형태의 측창, C필러의 크롬 핀이 특징이다. 크롬 핀은 기아차가 지난해 파리모터쇼에서 공개한 유럽전략 제품 '프로씨드'를 통해 선보인 새 디자인 요소다.

 

 실내는 공간을 확장하고 10.25인치 디스플레이,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 연결성을 강조한 다양한 품목들로 채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 전방충돌방지 보조, 차로유지보조, 차로이탈방지보조, 운전자주의 경고 등의 진보된 운전자 지원 시스템을 채택해 안전성을 높인다.

 


기아차 신형 쏘렌토 예상 그래픽  
 

 신차의 핵심은 동력계 다변화다. 새 쏘렌토는 2.5ℓ, 2.5ℓ 터보, 3.5ℓ의 가솔린 간접연료분사 엔진 3종과 2.2ℓ 디젤 1종, 1.6ℓ 가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 기반의 하이브리드,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시스템 등 총 여섯 가지의 파워트레인을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디젤 엔진 의존도를 낮추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업계 흐름을 따른다는 복안이다.

 

 한편, 쏘렌토는 기아차가 2002년 처음 출시한 중형 SUV다. 2009년 2세대, 2014년 현재의 3세대가 출시됐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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