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257마력, 1회 충전 시 최장 700㎞ 달려
 
 메르세데스-벤츠가 대형 럭셔리 전기 세단의 비전을 제시하는 컨셉트 카 '비전 EQS(VISION EQS)'를 10일 '2019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비전 EQS는 팽팽히 당겨진 활과 같은 부드러운 곡선과 이상적인 비율을 가졌다. 차체는 공기역학을 고려해 매끄럽게 다듬었고 파란색 조명을 더해 친환경차 이미지를 표현했다. 디지털 라이트 헤드램프는 그릴과 자연스럽게 이어져 통일감을 부여했고 229개의 반짝이는 개별 조명으로 이뤄진 테일램프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또 EQ 마크를 새로운 방식으로 비춰 EQ 브랜드 만의 상징성을 더했다.


 실내는 요트에서 영감을 얻었다. 벤츠는 깔끔하고 유려하게 흐르는 디자인으로 고요한 분위기를 연출했으며 모던 럭셔리의 비전을 미래 지향적으로 해석했다고 밝혔다. 깊고 개방감 있는 구성이 특징이며 하나로 통합한 계기판과 센터 콘솔 및 팔걸이가 완전히 일체화돼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구현했다. 소재는 나뭇결을 그대로 살린 단풍 나무 소재 트림과 함께 크리스탈 화이트 색상의 고품질 다이나미카 극세섬유가 사용됐다. 이는 재활용한 페트병과 나파 가죽처럼 세밀한 표면 가공 처리를 한 인조 가죽을 사용해 구현했다.

 

 

 동력계는 앞뒤에 넣은 모터와 차체 바닥에 일체화된 배터리가 조화를 이룬다. 최고 469마력, 최대 77.5㎏·m를 내며 정지 상태부터 시속 100㎞까지 4.5면 충분하다. 여기에 지능형 구동 전략을 통해 WLTP 기준 1회 충전 시 최장 700㎞를 달릴 수 있다. 이와 동시에 비전 EQS는 고속도로 장거리 주행에서 레벨3의 자율 주행 기능을 지원한다.

 

 플랫폼 변화도 두드러지는 특징이다. 벤츠는 가변형 배터리 기반 새로운 전기 주행 플랫폼을 사용했다. 새 뼈대는 휠베이스와 트랙은 물론, 배터리를 비롯한 다양한 시스템 구성 요소를 가변적으로 각기 다른 컨셉에 맞춰 적용할 수 있다. 여기에 비전 EQS는 강철과 알루미늄, 탄소섬유 외에도 지속 가능한 재활용 소재를 대거 사용했다. 이를 통해 경량 디자인, 견고함, 비용 효율성, 지속 가능성과 같은 다양한 요건을 이상적으로 만족시킨다.

 

 

 한편, 벤츠는 EQ 브랜드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전략을 설명하며 새로운 도약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오토타임즈 취재팀 autotimes@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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