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공장 생산의 준중형 SUV, 트랙스와 이쿼녹스 사이 위치
 -라이트사이징 엔진 탑재

 

 한국지엠이 내년 쉐보레 트레일 블레이저의 출시를 확정지은 가운데 내수 라인업에 대한 관심이 모아진다.

 

 21일 국산차 업계에 따르면 트레일 블레이저는 지난해 한국지엠이 발표한 미래계획의 핵심 제품으로 트랙스와 이쿼녹스 사이에 위치한다. 새 차를 통해 트랙스, 트레일 블레이저, 이쿼녹스, 트래버스의 쉐보레 SUV 제품군을 완성한다는 복안이다.

 

 디자인은 한국지엠 디자인센터에서 담당했다. 브랜드 정체성을 바탕으로 SUV 특유의 남성다운 이미지를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실내는 입체적인 센터페시아와 대시보드 패널, 역동적인 D컷 스티어링휠 등이 특징이다. 편의·안전품목은 마이링크 인포테인먼트, 전·후방 카메라, 긴급자동제동, 전방충돌경고, 차선이탈경고, 차로유지보조, 사각지대경고, 후측방경고 등을 담는다.

 


 

 동력계는 3기통 1.35ℓ 가솔린 터보와 무단변속기 조합이 점쳐진다. 다소 작은 엔진 배기량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시장에서 가솔린 비중이 늘고 있고 이미 중형 세단 말리부를 통해 성능이 검증된 다운사이징 엔진인 만큼 무리가 없다는 판단이다. 말리부 엔진은 최고 156마력, 최대 24.1㎏·m를 발휘한다.

 

 업계는 한국지엠이 트레일 블레이저의 국내 시판가를 2,200만~3,000만원 수준에 책정할 것으로 보고 있다. 생산은 인천 부평공장이 맡는다. 트레일 블레이저는 현대차 투싼, 기아차 스포티지, 쌍용차 코란도 등의 준중형 SUV와 맞붙을 전망이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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