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나 '리프트' 등의 차량호출서비스(Ride-hailing)가 오히려 환경오염을 증가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


 비영리단체인 Union of Concerned Scientists(UCS)가 발표한 이 연구에 따르면 미국 7개 도시에 대한 영향을 조사한 한 결과 차량호출서비스가 자가용 차량보다 더 많은 오염을 유발하고 대중교통 이용을 저해하는 등 탄소배출량 증가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USC는 이 연구를 발표하며 차량호출서비스 회사들에게 차량의 전기화, 합승 운행, 대중교통 허브와의 연결 등의 개선을 요구했다.


 이 연구는 차량호출서비스로 인한 오염을 수치화하기 위한 첫 시도다. 연구원들은 단독 주행한 자가용 차량 한대보다 차량호출서비스 한대가 50%더 많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여러 명의 승객이 차량 한 대에 같이 타고 이동하는 경우에는 자가용 차량과 비슷한 수준을 배출한다고 한다. 현재 미국 전체 차량호출서비스를 이용한 이동 중 15%만이 합승이었다고 밝혔다. 또한 차량 픽업 지점으로 이동하기 위한 운전이 전체 운전중 42%를 차지했다.


 우버는 성명에서 이 연구에 대해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도시와 협력하여 기후 변화를 해결하기 위한 해결책의 일부가 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합승과 다른 대중교통수단 홍보도 계속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리프트는 성명에서 회사가 합승과 전기차를 장려하고 있다며 이 연구가 차량호출서비스에 대해 오해의 소지가 있는 주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버와 리프트는 연구 결과가 과장되었다며 대부분의 교통량은 자가용 및 영업용 차량이 차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