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필립 겜발라(Marc Philipp Gemballa)가 2020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선보일 스포츠카의 티저 이미지를 발표했다. 전설적인 랠리카인 포르쉐 959에 영감을 받은 커스텀 포르쉐로 보인다.


 마크 필립 겜발라는 유명한 튜닝카 브랜드 '겜발라'를 설립한 우베 겜발라(Uwe Gemballa)의 아들이다. 겜발라는 2010년 투자자를 찾으러 남아프리카 공화국으로 갔다가 실종되었고 이후 변사체로 발견됐다. 우베 겜발라가 살해된 이후 그의 회사 겜발라는 경영 악화로 다른 사람에게 매각되어 버렸고 겜발라는 현재까지 포르쉐를 중심으로 튜닝카를 계속 제작해 왔다. 2018년 겜발라는 자체 슈퍼카 제작 계획과 초기 렌더링을 발표했지만 실제 차량은 아직 선보이지 못했다.


  2020년은 우베 겜발라가 살해된지 10년이 되는 해다. 마크 필립 겜발라는 2018년 자신의 회사인 '마크 필립 겜발라' 를 설립했다. 매각된 겜발라와는 무관한 회사다. 그 회사가 2년만에 선보인 것이 이번 티저 이미지다.


 티저 이미지를 보면 포르쉐 911을 기반으로 한 커스텀 차량으로 보인다. 날개와 에어덕트 등은 랠리카인 포르쉐 959에서 가져온 스타일링으로 보인다. 마크 필립 겜발라는 이 차량이 오프로드 스포츠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프로젝트 디자이너 앨런 데로시어(Alan Derosier)는 SNS에 티저와 함께 해시태그 #porsche959, #tribute, #porsche992 등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