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볼보 전 차종서 비상제동 오류 발견
▽ 아우디·폭스바겐·혼다 등 8개사 리콜

 

국토부가  8개사에서 수입·판매한 32개 차종 3만9760대에 대해 리콜을 명령했다. 사진=국토부

국토부가 8개사에서 수입·판매한 32개 차종 3만9760대에 대해 리콜을 명령했다. 사진=국토부

 

 국토교통부가 볼보 등 8개사에서 수입·판매한 32개 차종 3만9760대에 대해 시정조치(리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국토부의 리콜 대상에는 볼보 1만3846대, 한국GM 9233대, 재규어랜드로버 8642대, 아우디폭스바겐 3337대, 혼

다 2424대, 포르쉐 1276대, 한불모터스 700대, BMW 302대 등이 포함됐다. 볼보는 전 차종에서 비상제동장치 소프트

웨어 오류가 발견됐다.

 

국토부는 "전방 장애물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등 비상제동장치가 작동하지 않아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S60, S90, S90L, V60CC, V90CC, XC40, XC60, XC90 등 모든 라인업이 리콜 대상에 포함됐다.

해당 차량은 오는 30일부터 볼보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한국GM은 전기차 볼트EV의 타이어 공기압 경고장치가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4월 3일부터 공식 서

비스센터에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으며, 국토부는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해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디스커버리 스포츠의 긴급제동신호장치가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긴급제동

신호장치는 급제동 시 방향지시등 자동 점멸 등을 통해 후방 차량 운전자에게 경고 신호를 주는 장치다. 국토부는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해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아우디폭스바겐은 골프 1.4 TSI, 골프 1.6 TDI, 제타 1.6TDI, 폴로 1.6 TDI, 폴로 5세대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 등

에서 변속기 부품 결함이 발견됐다. 오는 31일부터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가 지원된다.

 

혼다는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오딧세이 시거잭 연결배선에서 화재 가능성이 확인됐고 지난 25일부터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수리가 진행 중이다. 포르쉐의 중형 SUV 마칸도 뒷좌석 연료펌프 파손 가능성이 확인돼 31일부

터 리콜에 들어간다.

 

한불모터스가 수입하는 시트로엥 C3 에어크로스 등 10개 차종에서는 호스 손상으로 인한 엔진 과열 가능성이, BMW

는 준대형 SUV X6 등에서 스포일러 고정 결함과 주행 중 부품 이탈 가능성이 발견됐다. 각각 지난 18일과 20일부터 리

콜에 들어갔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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