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그룹이 아우디와 포르쉐 브랜드에서 공용으로 사용할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인 PPE(Premium Platform Electric) 플랫폼의 상세한 내용을 공개했다.

 

 현재 아우디는 E-트론 및 E-트론 스포트백에 적용된 MLB Evo 플랫폼을 시판중이다. 내년에는 Q4 E-트론에 소형 전기차용 MEB 플랫폼이 적용되어 출시된다. 포르쉐는 타이칸 전용으로 J1 퍼포먼스 플랫폼을 적용해 출시했고 이 플랫폼은 아우디 E-트론 GT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차세대 플랫폼인 PPE 플랫폼은 아우디와 포르쉐 차량에 공용으로 사용된다. 아우디는 PPE 플랫폼이 A4부터 A8까지 차량 크기를 수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낮은 차량과 높은 차량 모두에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궁극적으로는 MLB evo, MEB, J1 플랫폼을 모두 통합하는 플랫폼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PPE 플랫폼은 후륜축에 모터가 달린 형태가 기본이다. 사륜구동을 위해서 전륜축에도 구동모터를 추가할 수 있다. 토크 벡터링, 에어 서스펜션, 사륜 조향 기능도 사용할 수 있다. 패키징을 최소화해 내부 공간을 넓게 확보할 수 있다.

 

 PPE 플랫폼 기반 차량은 2021년 처음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첫 모델이 어떤 모델인지 밝히지 않았지만 아우디 A5 스포트백, 혹은 신형 포르쉐 마칸으로 출시될 가능성도 있다. 폭스바겐은 PPE, MLB evo, J1, MEB 네가지 플랫폼으로 2025년까지 연간 80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