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비자전문지 컨슈머리포트가 헤드 개스킷 파손이 가장 잦은 차량을 조사해 공개했다.


 헤드개스킷은 엔진블록과 헤드 사이로 지나가는 연소실, 냉각수, 오일 라인을 분리하는 부품이다. 고열 고압에 노출된 헤드개스킷은 파손될 수 있으며 냉각수가 연소실 안으로 유출되거나 엔진오일과 냉각수가 섞이면 엔진 고장을 일으킬 수 있다.


 헤드개스킷 파손을 조기에 발견해 교체하더라도 개스킷 교체 비용 자체만으로도 100만원 이상의 비용이 소요된다. 조기 발견을 하지 못하면 심한 경우 엔진 자체를 교체해야 할 수도 있다.


 배기 가스에서 흰 연기가 나오거나, 외부로 새는 곳이 없음에도 냉각수가 줄어들거나, 엔진오일이 크림처럼 변형되었다면 헤드 개스킷 고장일 확률이 높다. 이런 증상이 발견되는 경우 즉시 운행을 중지하고 점검 수리를 받아야 한다.


 일부 차량은 설계 방식의 문제 때문에 과열로 인한 개스킷 파손, 헤드 변형이 더 쉽게 일어날 수 있다. 컨슈머리포트는 이러한 문제가 어떤 차에서 얼마나 자주 발생하는지 분석해 헤드 개스킷이 가장 자주 파손되는 10개 차종을 선정했다.


 일부 모델의 경우 주행거리에 대한 응답 내용이 너무 적어 고장시점 주행거리를 표기하지 않았다.


2006~2007 BMW 3 시리즈
고장시점 평균 주행거리 :  14만5천 ~ 22만km

 

2006~2010 스바루 임프레자
고장시점 평균 주행거리 :  14만5천 ~ 26만km

 

2001~2009 스바루 아웃백
고장시점 평균 주행거리 :  16만 ~ 26만km

 

2001~2009 스바루 포레스터
고장시점 평균 주행거리 :  16만 ~ 25만km


2011 쉐보레 크루즈
고장시점 평균 주행거리 :  10만 ~ 15만5천km


2006 스바루 바하


2008~2010 미니 쿠퍼 / 클럽맨
고장시점 평균 주행거리 :  9만~20만km


2000 마쓰다 MX-5 미아타


2013 BMW X5
고장시점 평균 주행거리 : 9만5천 ~ 11만km


2008 인피니티 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