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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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전남 장흥의 기초의원이 자동차 대리점을 운영하며 상당수 관용차 판매 수당을 받아

논란이 일고 있다.

 

1일 장흥군에 따르면 2014년 이후 장흥군이 구매한 자동차는 모두 72대로 제조사별로 현대차 37대, 기아차 21대, 기타

14대였다.

 

장흥군이 조달을 통해 제조사 본사와 구매 계약을 하고 본사는 차량을 인도하는 대리점, 지점, 판매 직원 등에게 수당

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매매가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판매량 중 20대가량에 해당하는 수당은 장흥군의회 소속 A 의원에게 돌아갔다.


조달을 거친 판매 수당은 통상의 절반 수준으로 대당 40만원가량을 받았다고 A 의원은 밝혔다.

 

A 의원은 장흥에서 유일한 현대차 대리점 대표다.

 

행정을 견제해야 할 기초의원이 관용차 판매 수당을 챙기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도 일각에서는 나온다.

 

A 의원은 "군 의원에 당선된 2014년 이전에도 해마다 5대씩은 판매했다"며 "대리점을 운영하면서 차를 사겠다고 문의

하는 사람에게 안 팔겠다고 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강매하거나 구매를 권유한 사실도 전혀 없다"고 말했다.

 

sangwon700@yna.co.kr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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