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가 링컨 컨티넨탈이 2020년 모델 이후 북미에서 단종될 것이라고 밝혔다. 컨티넨탈의 낮은 판매량이나 네비게이터가 주력으로 판매되는 현 상황을 고려하면 놀라운 결정은 아니다.


 링컨 대변인은 디트로이트 프리 프레스와의 인터뷰에서 "그 이름은 다시 금고로 들어갈 것"이라며 "긴 역사를 가진 차량이지만, 이 차량의 생산은 올해 말에 끝날 것이다"라고 밝혔다.


 공식 성명에서는 링컨의 이번 결정이 미국에서 대형 프리미엄 세단의 지속적인 수요 감소 때문이라고 밝혔다.


 링컨 컨티넨탈은 2017년 15년간의 공백 끝에 부활했다. 링컨 MKS를 대체하는 역할이었으며, 호평을 받은 컨셉카를 기반으로 만들어졌지만 실제 양산차는 기대에 못 미치는 완성도를 가졌고, 저조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하지만 컨티넨탈이 링컨이 확 바뀌는 계기가 되었음은 분명하다. 링컨은 컨티넨탈을 시작으로 MK로 시작하는 이름을 단어로 된 이름으로 바꾸기 시작했다. 


 링컨 컨티넨탈은 미국에서는 단종되지만, 꾸준히 매출이 유지되고 있는 중국에서는 계속 판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