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가 2000GT용 부품을 다시 생산해 판매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토요타 2000GT는 1967년 야마하와의 협력으로 개발된 스포츠 쿠페다. 토요타 크라운에 탑재되었던 2.0L 6기통 M엔진에 DOHC헤드를 올리는 등 큰 개량을 거쳐 110ps정도의 출력을 150ps로 끌어올렸다. 요즘 차들에 비하면 낮은 수치지만 날렵한 디자인과 가벼운 무게 덕분에 최고속도 시속 220km를 달성했다. 그밖에도 당시에는 드물었던 전후 디스크 브레이크, 래디얼 타이어, 접이식 헤드램프 등을 갖추고 있었다. 토요타는 당시 "유럽 스포츠카와 동등한 수준"이라고 광고했다.


 토요타는 2000GT 변속기의 주요 부품인 기어, 싱크로 허브 및 슬리브, 개스킷 및 오일씰류, 베어링 킷, 스냅 링 킷, 스러스트 와셔, 시프트 포크 등의 부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또한 디퍼런셜 오버홀을 위한 파이널 기어 킷과 링기어 볼트 세트도 판매한다.


 해당 부품은 재판매 방지를 위해 2000GT의 실소유주에게만 판매된다. 주문은 토요타 가주 레이싱 사이트 및 일본 토요타 대리점을 통해 8월 1일부터 주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