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고성능 티구안 R 공개

-2.0ℓ 터보 엔진 탑재, 최고 320마력 발휘
-2세대 부분변경 바탕으로 상품성 키워

폭스바겐이 베스트셀링 SUV 티구안의 고성능 버전인 티구안 R을 공개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티구안 R은 2세대 부분변경 제품을 바탕으로 다운사이징 터보 엔진을 넣어 역동성을 강화한 게 특

징이다. 핵심이 되는 동력계는 폭스바겐 고성능 차종에 두루 쓰이는 직렬 4기통 2.0ℓ 싱글 터보 가솔린 EA888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 조합이다. 최고출력 320마력, 최대토크 42.0㎏·m를 발휘한다. 회사는 낮은 엔진 회전수에서 최대치의

성능이 나오도록 세팅해 일상 주행에서의 만족과 효율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티구안 R에는 네바퀴굴림 시스템인 4모션과 뒷바퀴 조향각을 틀어 안정적인 코너링을 도와주는 토크백터

링 시스템이 기본으로 들어간다. 또 주행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스포츠 브레이크 및 배기 시스템을 추가로 탑재했다.

255㎜급의 타이어와 21인치 휠을 기본 장착하고 서스펜션 및 하체를 단단하게 조여 역동적인 SUV 성격도 극대화한

다.

겉모습은 부분변경 신형의 특징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각을 살린 헤드램프와 주간주행등, 가로로 길게 뻗은 그릴이 대

표적이다. 중앙에 붙은 엠블럼은 새 폭스바겐 로고로 바꿔 넣었다. 고성능 트림에 걸맞게 앞범퍼 공기흡입구는 한껏 입

을 발렸고 블랙 투톤으로 마무리해 일반 제품과 차별화했다. 뒤는 테일램프 속 구성을 새로 다듬고 범퍼 아래쪽에 디퓨

저와 기다란 후방반사등을 장착했다. 양쪽에 두 개씩 나눠 뽑은 배기구도 스포티한 인상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다.

실내는 신형 골프에 적용한 기능들을 대거 공유했다. 그중에서도 3세대 모듈형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전자식 계기판

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 외에 공조장치 버튼과 모양이 달라져 세련미를 더한다. 커다란 패들시프트가 달린 R 전용 스

티어링 휠 디자인도 변화 포인트다. USB-C 타입 지원을 비롯해 10개의 하만카돈 사운드 시스템, 15가지 무드등, 파노

라마 선루프, 능동형 크루즈컨트롤 등 폭스바겐의 최신 편의 및 안전품목도 빠짐없이 넣었다.

폭스바겐 티구안 R은 3분기 유럽을 시작으로 판매에 들어가며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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