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스턴 마틴과 보우모어가 2019년 발표한 콜라보레이션의 첫 번째 제품을 발표했다. 31년동안 숙성된 위스키 '블랙 보우모어 DB5 1964 위스키'다.

 

1964년은 보우모어와 애스턴마틴 모두에게 '역사적인 순간' 이다.

 

1964년 보우모어는 석탄으로 가열되던 증류 장치를 스팀으로 변경한 새로운 보일러를 도입해 '현대적인 증류'의 시대를 열었다. 블랙 보우모어 DB5 1964는 1964년 11월 5일 새로운 보일러에서 처음으로 증류된 스피릿으로 만들어졌다.

 

애스턴 마틴이 1963년 출시한 DB5 모델은 1964년 영화 '골드핑거'에서 제임스 본드의 차량으로 영화에 데뷔했다.


블랙보우모어 DB5 1964는 27병만 만들어졌으며 이중 25병만 판매될 예정이다. 패키지에 포함된 테이스팅 노트에서는 이 위스키의 맛에 대해 "커피와 담배 연기의 강력한 조합과 함께 어우러진 망고, 패션 프루트, 아카시아 꿀의 강렬한 맛" 이라고 묘사했다. 병은 스코틀랜드의 유리공방 글라스스톰에서 수공예로 제작되었다. 증류소의 해안가 집에서 영감을 받은 수제 상자에 담겨져 전달된다.

 

블랙보우모어 DB5는 한 병에 5만 파운드(약 7700만원)으로, 올해 늦가을부터 주문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