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이 럭셔리 전기 SUV '리릭(Lyriq)'을 공개했다. 리릭은 캐딜락 브랜드 최초의 전기자동차다.

 

 기본 모델은 후륜구동이며 퍼포먼스 모델은 4륜 구동이 적용된다. GM 울티움 배터리가 처음으로 적용되어 100kWh의 용량으로 300마일(482km)의 거리를 달릴 수 있다. 완속 19kWh, 고속 DC 150kWh 충전을 지원한다. 배터리는 차체 하단에 낮게 배치되어 50:50의 전후 무게 배분을 달성했다. 출력에 대해서는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외관은 독특한 디자인의 조명이 통합된 그릴과 여러개의 공기흡입구, 아주 얇게 세로로 배치된 헤드램프 등의 새로운 캐딜락 디자인이 적용되었다. 후면에는 상하단으로 나뉘어닌 테일램프가 적용되었다. 사이드 미러도 얇은 디자인의 카메라로 대체되었다.캐딜락은 지금 공개된 리릭의 사진은 85% 완성된 프로토타입의 사진이라며 양산 차량은 조금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실내는 지금까지 볼 수 있었던 어떤 차보다 큰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가 장착되었다. 대각선 길이 33인치의 LED 디스플레이가 스티어링 휠 뒤쪽부터 중앙부까지 배치되어 있다. 이 화면은 배터리 충전 모니터링, 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 원격 주차, 슈퍼크루즈 등을 표시한다.

 

 캐딜락 리릭은 2022년 말 2023년형 모델로 출시될 예정이다. 미국보다 중국에서 먼저 출시된다. 가격은 정확히 공개하지 않았지만 GM 북미 사장 스티브 칼라일은 "75,000달러(약 8800만원) 미만으로, 초기에는 약간의 프리미엄이 붙겠지만 중형 크로스오버에 적당한 수준일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