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수소 연료보조금과 구매보조금 지급

 


지난 24일 국토부는 증가하는 생활물류 수요에 대응해 친환경 수소화물차 보급대수를 크게 늘린다고 밝혔다.


정부가 오는 2030년까지 수소화물차 1만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수소 연료보조금 제도를 시행하고 대용량

수소상용차 충전소 2기를 구축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4일 ‘제114회 현안조정회의’에서 이 같은 계획을 담은 A378;생활물류 발전방안A379;을 발표했다. 국토부는

증가하는 생활물류 수요에 맞춰 수소화물차 보급을 통해 그린물류 체계를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화물차는 도로 위 미세먼지의 주범으로 꼽힌다. 한국환경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수도권의 경우 대형화물차가 배출하는

미세먼지 양은 59%를 차지해 친환경 연료로의 전환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영업용 화물차 중 전기R31;수소차 보급률은 0.25%이다. 국토부는 오는 2030년까지 대형 수소화물차 1만대를 보급한

다고 밝혔다. 현재(지난 8월) 영업용 대형화물차 대수(86,990대)를 기준으로 봤을 때 보급률 11.5%에 이르는 양이다.

 

수소화물차 보급 확산을 위해 제도와 인프라를 다듬는다. 국토부는 오는 2021년부터 수소화물차 구매보조금과 수소

연료보조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연료보조금은 세부기준을 마련한 뒤 영업용 수소화물차 운전자를 대상으로 지원한다.

 

대용량 수소충전소는 오는 2021년까지 2기를 구축한다. 올해 말부터 시행하는 수소화물차 시범운행 노선에 설치할 예

정이다.

 

전기화물차 보급량도 늘린다. 이를 위해 국토부는 오는 2021년부터 도시첨단물류단지, 대형마트 등 전기화물차가 자

주 방문하는 물류거점에 급속충전기 설치보조금을 기기당 4,000만 원씩 지급할 계획이다. 또 택배R31;유통업체와 손을 잡

고 경유화물차를 전기화물차로 전환하는 경우에 구매보조금을 우선 지급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이번 A378;생활물류 발전방안A379;의 차질 없는 이행을 위해 금년 말 수립 예정인 “2030 물류기본계획”

에 주요내용을 반영하는 한편, 관계부처와 긴밀한 협업체계를 구축하여 주기적으로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급변하는

환경변화를 반영하여 현장상황에 맞게 과제를 지속 발전·보완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장준영 기자 zzangtruck@cvinf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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