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수출 436억달러 8.6% ↑…"2분기 이후도 증가 예상"

 


부산항
[연합뉴스 자료사진]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올해 1분기 부산지역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부산지역본부가 20일 발표한 2021년 3월 부산 수출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부산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5% 증가한 32억78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은 7.4% 증가한 32억7천751만달러로 집계돼 무역수지는 7천674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수출 증감률 기준으로 부산은 전국 14위를 기록했고 수출금액 기준으로는 11위다.


부산 수출 5대 품목 중 원동기(4위, -4.2%)를 제외한 나머지(아연도강판, 승용차, 동광, 자동차부품)에서 모두 수출이 증가했다.

 

특히 승용차는 3개월 동안 1억8천100만달러를 수출해 작년 한 해 수출액인 3억6천500만달러 절반 수준을 달성했다.

1분기 부산항을 통한 수출 규모가 436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6% 증가했다.

 

김상래 한국무역협회 과장은 "코로나19로 작년 수출이 급감했던 기저효과 영향과 1분기 부산 자동차 업계 선전 등으로 수출이 증가했다"며 "최근 국제기구에서 올해 전 세계 무역량 증가율 전망치를 7% 내외로 발표해 2분기 이후에도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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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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