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제품 홍보·판로 지원"

 


서울시, 자동차(C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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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자동차 부품 중 정기적으로 교체해야 하는 브레이크 패드(브레이크 라이닝) '수리용 부품'이 '순정품'으로 불리는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제품과 품질이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서울시가 20일 밝혔다.

 

브레이크 패드는 자동차 제동 시 브레이크 디스크를 양쪽에서 압착해 그 마찰력으로 바퀴의 회전을 멈추게 하는 부품으로, 일정 기간 사용 시 교체해야 하는 소모품 중 하나다.

 

OEM 부품은 완성차 제작사가 OEM 방식으로 부품을 제조해 완성차 상표로 생산·유통하며, 수리용 부품은 완성차 상표가 아니라 부품 제조사 상표가 달린다.


서울시는 한국소비자연맹과 함께 실시한 브레이크 패드 OEM 부품(2종)과 수리용 부품(8종) 품질 비교실험 결과, 10개 제품 모두 압축시험, 전단강도, 제동력 등 3가지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교체 비용은 OEM부품이 수리용 부품보다 최대 2.2배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이번 시험 결과 등을 바탕으로 수리용 부품과 대체 부품에 대한 소비자 인식을 개선하고 국내 중소기업 제품이 소비자의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

 

박주선 서울시 공정경제담당관은 "정기적으로 교체해야 하는 자동차 소모품을 소비자가 합리적으로 선택해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번 시험의 취지"라며 "중소기업의 우수한 부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 우수 중소기업의 판로 지원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브레이크 패드 장착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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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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