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당 충전요금 7천800원…1일 최대 70대 차량 충전 가능


(안산=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경기 안산시는 관내 1호 수소충전소가 23일 개장해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20일 밝혔다.

 

1호 충전소 '수소e로움 충전소'는 안산스마트허브 내 안산도시개발㈜ 인근 단원구 초지동 672-2에 조성됐다.

 

안산시 1호 수소충전소 '수소e로움 충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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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1월 안산도시개발㈜·㈜SPG수소와 업무협약을 맺고 추진해 온 1호 수소충전소는 올 3월 준공 후 정식 개장에 앞서 수소품질검사, 성능검사 등을 거쳤으며, 이날부터 오는 21일까지 시범 충전도 진행한다.


충전소는 매일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하며, 1대당 5㎏ 충전 기준으로 1시간에 5대씩, 하루 최대 70대의 수소차를 충전할 수 있다.


충전요금은 수도권 최저가인 ㎏당 7천800원으로 책정됐다

 

이 충전소는 도내에서 유일하게 수소생산기지로부터 연결된 배관으로 직접 수소를 공급받는 방식으로 운영돼 가스 운송비 절감 효과가 크다.

 

안산시는 이번 1호 충전소를 시작으로 2030년까지 관내에 모두 15개의 수소충전소를 설치하는 한편, 2022년에는 '수소교통 복합기지 구축사업'을 추진해 전국 최고의 수소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수소e로움 충전소 개장으로 시민 누구나 쉽고 저렴하게 수소충전을 할 수 있게 돼 수소차 보급에 탄력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수소충전 인프라 구축은 물론, 수소시범도시 조성 사업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wang@yna.co.kr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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