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분 충전에 400km 주행 가능한 고효율 차량

지속적 ‘Go Zero’ 운송경영 이니셔티브 일환


ⓒJD Logistics


중국 전자상거래 3대 기업인 징둥닷컴(JD)의 물류 부문을 전담하고 있는 JD 로지스틱스(JD Logistics)는 올해부터 중국 물류부문 최초로 대형 수소트럭을 도입해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투입되는 수소트럭은 각각 18톤의 운반 능력을 갖춘 9.6미터 길이의 대형 물류트럭으로 영하 30℃~45℃의 극한 온도에서도 작동과 10분 충전에 400km 주행이 가능한 고효율을 목표로 설계됐다.


JD 로지스틱스는 환경 친화적인 차량을 다양화함으로써 녹색 운송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수소차 외에도 배터리 교환 차량, 전기 트랙터, 메탄올 소형 트럭 등 전기 물류차량의 사용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중국 북서부 지역에서 LNG 물류차량을 광범위하게 활용하면서 중국 최초로 레벨4 자율경차와 레벨3 자율 중형차량을 운행해 눈길을 끌었다.


JD 로지스틱스 관계자는 “환경적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최첨단 탄소 감소기술을 사용해 창고 운영을 간소화하고 운송 네트워크를 최적화했다. 또한 다양한 화물 유형의 특정 요구에 맞게 운송방법을 맞춤으로써 회사는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에너지 사용과 탄소배출감소를 최소화하는데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공급망 공유 탄소발자국 접근방식을 옹호하고 앞장서며 ‘Go Zero’ 운송 이니셔티브 일환으로 지속 가능하고 친환경적인 미래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징둥닷컴의 친환경 경영정책은 다양한 공간에 접목되고 있다. 산시성 시안에 설립한 스마트 물류센터 건물 지붕에는 약 10만㎡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물류 자동화 설비와 전기차에 전기를 전달하고 있으며 피킹 로봇은 조명 없이 작업을 진행하면서 분당 2,283kWh 전력을 절약하는 효과를 가져오고 있다. 이는 일반 가정에서 1년 6개월 정도 사용하는 전력량에 해당한다.


한편 중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2019년 수소트럭이 처음 등장 한 이후 3년만인 2022년 총 3,367대 판매를 기록했다. 중국 정부는 ‘수소에너지산업 중장기 발전계획’을 발표하면서 보급 확대와 인프라 구축에 나서며 제2의 전기차 시장으로의 성장 가능성이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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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재호 기자 cjh@cvinfo.com


출처-상용차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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