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통학버스 음주 사고율, 일반 버스比 13.6배↑

신청 결과 6월 중 발표... 오는 7월부터 무상 보급 실시



한국교통안전공단(이사장 권용복)이 음주운전 시도를 원천차단하여 어린이를 포함한 교통약자의 안전 강화에 나선다.


8일 교통안전공단은 음주운전으로부터 어린이 교통안전을 지키기위해, 어린이 통학버스에 음주운전 방지장치 100대를 올해 7월부터 무상 보급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공단은 어린이 통학버스의 음주 사고율이 일반 버스 대비 13.6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통학버스에 탄 어린이들이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공단은 음주운전으로 인한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하여 통학 차량으로 사용되는 전세버스 및 어린이 통학버스를 대상으로 음주운전 방지장치 100대를 무상 보급할 계획이다.


음주운전 방지장치 무상 보급은 교통안전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선정 결과는 6월 중 개별 발표될 예정이다.


권용복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음주운전 처벌기준 강화 등 음주운전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사회적으로 확산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음주운전으로 인한 피해자가 발생하고 있다”며, “어린이와 같은 교통약자들이 이용하는 교통수단을 중심으로 음주운전 방지장치를 보급해 음주운전으로부터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고, 안타까운 피해자들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지난해 버스 등 도시에서 운행되는 사업용 차량 50대에 음주운전 방지장치를 설치해 시범 운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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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영 기자 yoo.jy@cvinfo.com


출처-상용차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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