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세 택배업 종사자 3人에게 LPG 1톤 트럭 지원

오는 5월까지 전국 10여 개 물류센터서 시승행사 진행


24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대한LPG협회와 한국통합물류협회가 친환경 LPG 1톤 택배 화물차 보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왼쪽부터 이호중 대한LPG협회장, 조무영 한국통합물류협회 부회장)


대한LPG협회와 한국통합물류협회(이하 물류협회)가 1톤급 LPG트럭 보급 확대를 위한 맞손을 잡았다.


24일 대한LPG협회는 물류협회와 함께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친환경 LPG트럭 보급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도심을 매일 운행하는 업무용 디젤트럭을 친환경 LPG트럭으로의 전환을 목적으로 이뤄졌으며, 오는 5월까지 전국 물류센터 10여개 지점에 LPG트럭을 체험할 수 있는 시승행사를 공동으로 진행한다. 


아울러 LPG협회는 ‘친환경 LPG트럭 전달식’을 통해 LPG 전문기업인 E1과 SK가스가 조성한 ‘LPG 희망충전기금’을 통해  LPG 1톤 트럭 3대를 물류협회 측에 기부 전달했다.


물류협회는 차량 지원이 필요한 영세 택배업 종사자 3인을 기부 대상자로 선정, 기부받은 트럭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 날 행사에서 LPG트럭을 전달받은 40대 택배기사 김보성 씨는 “11년간 경유 트럭의 매캐한 매연과 소음 때문에 힘들었는데, 깨끗하고 조용한 LPG 차량을 받게 되어 큰 힘이 된다” 라는 소감을 밝혔다. 


조무영 물류협회 부회장은 “택배트럭은 업무 특성상 도심 주거지역 곳곳에서 저속 주행 및 공회전으로 미세먼지와 질소산화물을 배출할 수 밖에 없는데, 친환경 LPG트럭은 골목길 미세먼지 저감에 상당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 이라는 기대감을 밝혔다. 


이호중 대한LPG협회장은 “앞으로도 ‘소상공인의 발’로 불리는 친환경 LPG트럭의 시장 확대를 위해 유관 기관들과 협력하는 한편,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형 1톤 LPG트럭은 미세먼지, 질소산화물 등 각종 오염물질을 대폭 줄여 3종 저공해자동차 인증을 휙득함으로써 하이브리드 차량과 동등한 수준의 친환경성을 확보했다. 북미의 엄격한 배출가스 규제를 충족함은 물론, 디젤 엔진의 요소수가 필요없다는 장점도 있다. 


또한 LPG트럭이 10만대 판매되면 연간 1만km 주행 시 매년 온실가스 배출량 1.6만톤, 질소산화물 106만톤을 저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4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대한LPG협회와 한국통합물류협회가 친환경 LPG 1톤 택배 화물차 보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갖고, 영세 택배업 종사자 3인에게 LPG 트럭을 기부 전달했다. (왼쪽부터 조무영 한국통합물류협회 부회장, 김보성 택배기사, 이호중 대한LPG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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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희 기자 Junnypark@cvinfo.com


출처-상용차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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