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현대건설·CJ대한통운·디아히브 공동으로 로봇 배송 서비스 실증
미래 물류 혁신에 대한 다양한 솔루션 지속 개발 계획
라스트마일 로봇 배송 서비스 실증에 활용된 차량과 로봇개 ‘스팟(SPOT)’의 모습.
기아가 목적기반 모빌리티(이하 PBV, Purpose Built Vehicle)와 로봇 기술을 연계하여 물류 혁신을 위해 고도화된 솔루션을 추진한다.
최근 기아는 현대건설, CJ대한통운 및 로봇 전문 스타트업 디하이브와 함께 로봇이 활용된 라스트마일(유통사업의 물류 프로세스 중 가장 마지막 단계인 배송을 의미) 솔루션의 기술적 구현 가능성을 점검했다.
이날 시연은 보스턴 다이나믹스의 로봇개 ‘스팟(SPOT)’와 택배 기사가 경기 고양시 덕양구에 위치한 한 아파트 거주민들에게 택배를 배송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구체적으로는 CJ대한통운의 물류 시스템과 연계하여 택배 기사가 봉고EV 차량에 스팟과 배송 물품을 싣고 배송지 인근으로 이동한 뒤, 차량에서 스팟과 배송 물품을 하차시키면 스팟이 적재함에 배송 물품을 싣고 고객의 집 앞까지 물품을 배송한뒤 차량으로 복귀하여 추가 배송을 이어가나는 방식이다.
기아는 이번 실증 사업을 통해 얻은 결과를 토대로, 오는 2025년 출시 예정인 중형 PBV ‘PV5’ 및 향후 출시될 대형 PBV ‘PV7’을 통해 로보틱스 기술을 연계한 물류 솔루션의 사업성을 추가적으로 검증함으로써 라스트마일 물류 서비스를 한층 고도화할 계획이다.
기아는 ”로봇 배송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적용되면 배송 효율성 개선 등 다양한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미래 물류 혁신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시작점으로서 다양한 PBV 관련 솔루션을 지속 개발할 예정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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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희 기자 Junnypark@cvinfo.com
출처-상용차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