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점검] 국산·수입산 트럭 안전사양 총정리

도로 위의 첨단 시스템 집합체, ‘트럭 안전사양’


운전자 부주의로 인한 사고 예방장치 진화

충돌 방지를 위해 차량 스스로 제어기능과

졸음운전 NO! 동공 감지해 돌발상황도 대응


현시점 국산 및 수입산 상용차 브랜드들은 최첨단 안전장치를 통해 운전자 및 보행자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본 기사에서는 브랜드들이 어떤 안전기능을 제공하고 있는지 조사해 봤다.


트럭은 일반적인 세단과 달리 차체가 크고, 높으며 차량 자체 중량과 적재중량 등이 비교할 수 없을 정도다. 더욱이 물류운송 및 건설·공사용에 주로 사용되기에 중·장거리 이동이 많은 만큼 안전에 대한 경각심은 더 클 수밖에 없다. 도로에서의 사고 예방은 운전자 본인의 주의도 중요하겠지만, 차량의 안전사양은 또 하나의 안전운전을 보조해 주는 만큼 운전자들이 사전에 숙지하고 있으면 유용할 것이다.


이에 본지에서는 국산 및 수입산 트럭에 장착돼 있는 안전사양들을 상세히 알아봤다. 이들 사양들은 현재 국내 자동차 안전법규에 따라 의무적으로 장착되는 사양과 더 진화된 자체 안전기술 사양들이 혼재돼 있다. 


운전 중에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운전자의 주의도 중요하지만, 차량의 장착된 안전사양의 기능을 사전에 숙지하고 있으면 유용할 것이다.




볼보트럭이 현재 판매하고 있는 모델로는 FH16, FH, FMX, FM, FE 이상 5종의 내연기관 트럭과 4종(FH, FMX, FM, FE)의 전기트럭으로 라인업 돼 있다.


최근 도입된 사이드미러를 대체한 CMS(카메라 모니터 시스템)를 비롯해 측면 충돌 방지시스템, 어댑티브 하이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운전자 지원시스템(DSS)과 함께 구동되는 볼보 다이나믹 스티어링(VDS), 전자 제어식 브레이크 시스템(EBS), 브레이크 라이닝 마모 경고, 스트레치 브레이크, 전자식 주행 안전 프로그램(ESC), 급제동 경고 시스템이 탑재돼 있다.


CMS는 기존의 사이드미러와 달리 유선형 디자인으로 제작돼 시야를 가리지 않아 가시성이 높다. 또한 비가 오는 환경에서도 선명한 시야 확보가 가능하고 빛반사로 인한 불편함도 없다.


운전자가 원하는 경우 스마트폰처럼 화면을 확대하거나 축소할 수 있고 더 넓은 각도를 조정해서 볼 수도 있다. 야간에는 적외선 조명 기능을 활성화해 야간 시야 확보도 수월하다.


DSS는 토크 오버레이 기능이 있는 능동형 스티어링 시스템이다. 저속주행 시 조향력이 커지며, 스티어링 휠의 급작스런 회전을 줄여 주고, 좌우 마찰력이 다른 노면에서 브레이크를 조작할 때 스티어링 휠을 직진 방향이 되도록 유지해 준다. 또한 전·후진 주행 시 스티어링 휠이 자동으로 중립 위치로 돌아가도록 설계됐다.




메르세데스-벤츠트럭의 차량 모델은 뉴 악트로스 , 뉴 아록스,  뉴 아테고, 유니목 등이 판매되고 있다.


주요 안전사양을 살펴보면 5세대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스트 5(Active Brake Assist 5), 차선이탈경보시스템, 차선이탈 복귀시스템, 주의 어시스트, 차간거리 제어 어시스트(Stop & Go), 액티브 드라이브 어시스트(ADA), 미러캠 등이 장착돼 있다.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스트 5(ABA 5)는 4세대 ABA에서 진화된 시스템으로 움직이는 물체 및 정지된 물체를 차량 최고 속도인 90km 내 속도 범위, 움직이는 보행자는 차속 50km 미만인 특정 상황에서 부분 또는 완전 제동을 실행해 사고를 줄이거나 완전히 방지한다.  


미러캠은 사이드미러를 대체한 첨단 장비로 고해상 카메라를 통해 운전자의 사각지대를 없앤 안전사양이다. 디지털 운전정보를 선명하게 표현하는 2개의 15인치 미러캠 디스플레이는 선회 운행, 원활한 차선변경을 돕는다. 야간 정차 시 수동으로 작동해 CCTV처럼 차량 주변 상황을 살펴볼 수도 있다.


ADA는 부분 자율주행 시스템으로 앞차와의 안전거리를 유지하고 차선이탈을 예방하는 보조시스템이다. 차간거리 제어 어시스트의 확장형 기능으로 스탑&고 기능이 탑재된 차간거리 제어 시스템 외에 운전자가 차선을 따라 주행하고 유지토록 지원해 준다.




만트럭은 TGX, TGS, TGS, TGM, TGL으로 라인업을 구성하고 있다. 주요 안전사양으로는 비상자동제동(EBA), ACC 스탑&고(ACC Stop& Go), 트래픽 잼 어시스트(Traffic Jam Assist), 컴포트스티어링(Comfort Steering) 등이 탑재돼 있다. 비상자동제동(EBA)은 15km/h 이상의 속도로 주행 중 충돌이 임박한 긴급상황에서 운전자에게 경고신호를 보내고, 잠재적 충돌 위험이 지속될 경우 자동으로 브레이크가 작동된다. 


ACC 스탑&고는 주행속도와 앞차와의 안전거리를 단계별로 조정할 수 있는 어댑티브 크루즈 콘트롤 기능으로 저속주행, 정차 후 재출발이 가능토록 범위를 넓혀 정체 구간에서도 효과를 발휘한다.


트래픽 잼 어시스트는 앞차와 차선을 따라 자동으로 조향이 진행되는 시스템으로 차선 내에서 앞차와의 거리를 유지시켜 준다. 


만약 60km 이상 주행 시 의도치 않게 차선이탈 상황이 발생되면 차량 스스로 차선 내로 복귀하는 LRA도 장착돼 있다.


컴포트스티어링은 전기모터의 회전력을 더한 유압시스템 기반으로 스티어링 조작이 가볍고, 주행속도 및 화물하중에 따라 최적의 조작감을 판단해 제공해 주는 첨단 시스템이다.


또한 차량이 미끄러져 전복 위험을 감지한 경우 엔진 및 제동 시스템이 자동 개입해 차량을 안정적인 상태로 유지시키는 ‘차량 안정성 제어 및 전복방지 시스템(ESP), 차선이탈경고(LDW) 센서가 장착돼 있다.



스카니아는 S시리즈, R시리즈, P시리즈 라인업을 구성하고 있다.


주요 안전사양으로는 차선 이탈방지(LDW), 자체 자세 제어장치(ESP), 긴급 브레이크(AEB), 적응식 크루즈 컨트롤(ACC), 사각지대 경고시스템(BSW), 차선 변경 경고장치(LCP), 차선 유지 보조 장치(LKA), 차선 이탈 방지 및 조향 보조장치(LDWAS), 사각지대 경고장치(BSW), 보행자 충돌경고(VRUCW) 등이 탑재된다.


차체 자세 제어장치(ESP)는 운전자가 조작하는 차량 방향과 실제 주행 방향의 차이를 감지해 극한 상황에서도 차량이 중심을 잡을 수 있도록 제어한다. 차선변경 경고장치(LCP)는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BSW)와 함께 구동하는 장치로 차선변경 시 뒤따라오는 차량 또는 옆차와의 충돌을 예방해 주는 장치이다.




이베코의 주요 차종은 유로카고, S-WAY, X-WAY, T-WAY, ASTRA가 라인업으로 구성돼 있다. 안전사양을 살펴보면 차선이탈을 감지하는 차선이탈 경고 시스템(LDWS), 전자 차량 안정성 제어(EVSC)를 비롯해 앞차와의 충돌을 회피하는 경고 시스템인 자동 비상 제동시스템(AEBS), 적응형 정속 주행시스템(ACC) 등이 탑재돼 있다.


전자 차량 안정성 제어(EVSC)에 더해진 자동 비상 제동시스템(AEBS)는 운전자의 부주의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사양이다. 앞차와의 거리를 측정하고, 충돌까지 걸리는 시간을 계산해 브레이크가 작동되기 전에 이중 경고를 알리는 시스템이다.


이동 장애물이 있을 경우에는 시스템이 자동으로 개입해 속도 32km로 줄여 혹시 모를 충격에 대비한다. 고정 장애물이 있으면 속도를 10km 줄여 충격을 예방하고 완화하는데 도움을 준다.


주행 안전성과 가시성을 향상하기 위해 LED 주간 주행등(DRL)이 표준으로 장착돼 있다.




이스즈에서는 엘프(ELF), 포워드(FORWARD)로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주요 안전사양으로는 블라인드 스팟 모니터, 프리 크래시 브레이크, 차간 거리 경보, 오발진 억제기능, 자체 자세 제어장치(IESC), 미끄럼 방지조절 장치(ASR), 안티 록 브레이크 시스템(ABS), 전자식 제동력 분배 시스템(EBD), 차전 이탈방지(LDWS), 비상 자동 제동시스템(AEBS), 크루즈 컨트롤, 표지판 인식 기능, 운전자 상태모니터(DSM), 레인 킵 어시스트 등의 안전 시스템을 장착하고 있다.


운전자 상태모니터(DSM)와 운전자 이상 시 대응시스템(EDSS)은 운전자 안전을 위한 사양이다. 운전자 상태모니터는 주행 시 운전자가 부주의하거나 졸음으로 인해 머리를 전면이 아닌 곳으로 향해 있을 경우 경고음을 울리게 된다. 만약 운전자가 경고음에도 반응이 느릴 경우 에어컨에서 차가운 바람과 경고음을 발생시켜 졸음운전을 예방하게 한다.


만에하나 운전자에게 돌발상황이 발생될 경우 EDSS 스위치를 눌러 차량이 자동으로 제동을 걸어 정지할 수 있도록 했다. 만약 운전자가 정신을 잃거나 했을 때 운전자 상태모니터에 의해 속도를 줄이고 차량 스스로 정지하게 된다. 이후 사전에 설정한 수신처로 연락되는 시스템이 탑재돼 있다.




타타대우상용차는 맥쎈, 구쎈, 더쎈, 노부스, 특장차 등 다양한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주요 안전사양으로는 차선 이탈경고 시스템(LDW), 긴급 제동 시스템(AEB), 능동형 크루즈 컨트롤(ACC), 차량 자세제어 시스템(ESC), 동공인식 졸음 방지 경고시스템(DSM), 코너뷰 모니터링 카메라, 후방 주차 보조 시스템(PAS), 언덕길 출발 보조장치, 풀 에어 브레이크(FAB), 브레이크 밀림 방지 및 가속 시 미끄럼 방지(ABS), 출력 제어장치(ASR), 전방 추돌 경고 시스템(FCW) 등이 탑재돼 있다.


동공인식 졸음 방지 경고 시스템은 운전자의 동공 움직임을 감지해 졸음 및 전방 미주시의 상황을 경고해 사고 예방을 해 주는 장치이다. 


코너뷰 모니터링 카메라는 상시 작동하거나 차선변경 시 방향 지시등에 따라 카메라가 작동해 8인치 AVN에 사각지대를 재생해 주는 시스템으로 운전자가 확인하지 못하는 공간을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해 사고를 방지해 준다.




현대자동차의 트럭 라인업으로는 포터2, 마이티, 파비스, 뉴 파워트럭, 엑시언트 등이 있다.


주요 안전사양으로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장치, 차선 이탈경고 장치, 에어백, 급제동 경보시스템(ESS), 스티어링 휠 햅틱, 운전자 행동주의 경고, 전방 충돌방지 보조장치, 크루즈 컨트롤, 차체자세 제어, 액티브 스티어링 시스템, 경사로 밀림방지시스템, 리타더 다운힐 크루즈 등이 탑재돼 있다.


경사로 밀림방지시스템은 경사로에서 정지했다가 차량을 다시 출발시키려고 할 때 차량이 뒤로 밀리지 않도록 제동 압력을 통해 일시적으로 차량을 잡아줘 뒤로 밀림 없이 언덕길에서 출발이 가능한 기능이다.


리타더 다운힐 크루즈는 내리막길에서 자연 가속되다가 설정 속도에 도달할 경우 자동으로 리타더가 작동해 속도를 제어해 준다. 이후 평지에 도착하면 크루즈 설정 속도로 유지돼 내리막길 주행 안전성을 향상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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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재호 기자 cjh@cvinfo.com


출처-상용차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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