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미래차 전환 기술 개발위한 산업부 3개 공모사업 선정
김해 명동일반산단 3개 공모사업 대상지
녹색은 미래차 주행플랫폼 가상환경시험기반 구축 부지, 갈색은 버추얼 기반 미래차 부품 고도화 사업 부지, 보라색은 미래모빌리티 열관리시스템 기술사업화 플랫폼 구축 부지. [경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도는 김해시 명동일반산업단지가 미래차 디지털 기술 연구개발단지로 탈바꿈한다고 21일 밝혔다.
경남도는 지난 10일 '초안전 주행플랫폼 실용화를 위한 디지털트윈 활용 가상환경시험 기반 구축' 공모 사업에, 지난달 '미래모빌리티 열관리시스템 기술사업화 지원센터 구축' 공모 사업에, 2021년 '버추얼 기반 미래차 부품 고도화' 사업에 각각 선정됐다.
3개 사업 모두 내연기관 자동차를 전기차 등 미래차로 전환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이다.
경남도는 3개 사업 관련 시설을 모두 김해시 한림면에 있는 명동일반산업단지에 조성한다.
'초안전 주행플랫폼 실용화를 위한 디지털트윈 활용 가상환경시험 기반 구축' 사업은 가상 모형(디지털트윈) 기술을 활용해 신차에 들어가는 기술·부품 성능을 검증하는 것이다.
가상환경에서 자동차 주행시험 평가를 하면서 신차 안정성, 신뢰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연구비용 절감, 연구개발 기간을 단축하는 것이 사업 목적이다.
경남도와 김해시는 2028년까지 국비·지방비 251억원을 투입해 명동일반산업단지에 가상모형 기반 주행플랫폼 개발·평가지원센터와 주행시험장을 조성하고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열관리시스템은 전기자동차 등 미래모빌티리 연비를 높이는 핵심 분야다.
경남도는 2027년까지 국비·지방비 147억원을 투입해 명동일반산업단지에 열관리시스템 기술사업화 지원센터를 건립한다.
2021년 사업 선정에 이어 2022년부터 사업을 시작한 버추얼 기반 미래차 부품 고도화 사업은 미래차 부품 개발단계에서 차량 주행 성능을 예측해 설계에 반영하는 버추얼 프로세스를 개발하는 것이 목표로 현재 센터가 조성 중이다.
자동차 부품산업은 경남 주력산업 중 하나다.
창원시, 김해시, 양산시에 자동차 부품 기업이 밀집해 있다.
그러나 미래차 시장이 점점 커지면서 내연기관을 중심으로 한 경남지역 부품업체 위기감이 높아진다.
seaman@yna.co.kr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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