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최초 레벨4 자율주행 테스트 허가... 약 10km 주행

獨 교통부 장관과 알렉산더 블라스캄프 MAN 회장 동승


다년간 자율주행 연구 및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해온 만트럭버스그룹은 최근 독일 A9고속도로서 자율주행 레벨4 기술을 장착한 자율주행트럭을 테스트,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세계적 상용차 생산업체 만트럭버스그룹(MAN Truck&Bus SE)가 상용차업계 최초, 독일 고속도로에서 레벨4 자율주행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주행 테스트는 볼커 위싱(Volker Wissing) 독일 교통부 장관과 알렉산더 블라스캄프(Alexander Vlaskamp) 만트럭버스 그룹 회장이 동승한 가운데, 알러스하우젠(Allershausen)~퓌르홀젠(Fürholzen) 사이의 A9 고속도로에서 약 10km 정도 진행됐다.


독일 최초 레벨4 자율주행 테스트 허가를 받은 만트럭은 실차 고속도로 테스트까지 성공적으로 마치며 상용차 자율주행 기술 개발 분야에서의 리더십을 한층 더 공고히 했다.


만트럭은 실제 자율주행트럭을 운행할 경우, 장기적으로 운송 관련 전체 운영 비용의 10~15%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동시에 현재 독일의 경우 약 10만 명의 운전자 부족 문제를 겪고 있는데, 이와 같은 만성적인 상용차 운전자 부족 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앞서 만트럭은 다년간 많은 연구 및 개발 프로젝트를 통해 자율주행을 선도해왔는데, 2017년부터 2019년까지는 물류회사 DB쉥커(DB Schenker)와의 합작 프로젝트를 통해 주행트럭을 개발하고 A9고속도로에서 6개월 이상 일반 화물운송에 자율주행트럭을 투입했다.


또 2021년에 독일에서 통과된 자율주행 관련 법률의 구조와 체계를 기반으로, 이미 기술 감독하에 정해진 경로에서 무인 트럭의 사용을 테스트하고 있다. 2024년 말까지 해당 프로젝트를 통해 프로토타입 차량을 도로에서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볼커 위싱(Volker Wissing) 독일 교통부 장관은 “첫 번째 레벨4 자율주행트럭 테스트의 시행은 독일이 유럽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했음을 입증하는 것이며, 우리의 목표는 자율주행 및 커넥티드 드라이빙 분야의 시장을 선점해 나가는 것”이라며, “이번 테스트는 독일 물류 운송의 중요한 날이 될 것이며, 꾸준히 증가하는 화물량과 운전자 부족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알렉산더 블라스캄프(Alexander Vlaskamp) 만트럭버스그룹 회장은 “이번 테스트를 통해 탄소 배출 없는 주행과 더불어 미래의 운송 관련 주요 분야 중 하나인 자율주행트럭에 대한 큰 진전을 이뤘으며, 2024년 남은 기간 동안 프로토타입(시제품)을 이용해 고속도로에서 테스트를 지속해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내년부터는 허브 간 신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이후에는 일반 고객을 위한 다양한 자율주행 테스트도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만트럭은 도시 버스용 자율주행 개발 및 상용화에도 참여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자율주행 분야에서 133건의 특허를 출원했고, 33건의 특허가 승인됐다.


만트럭버스그룹은 ‘볼커 위싱’ 독일 교통부 장관과 ‘알렉산더 블라스캄프’ 만트럭버스 그룹 회장이 동승한 가운데 독일 A9 고속도로에서 10km가량 진행된 이번 테스트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상용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유지영 기자 yoo.jy@cvinfo.com

 

출처-상용차신문

https://www.cvinfo.com/news/articleView.html?idxno=27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