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ICA 발표, 한국 작년 33만 대 생산·26만 대 판매

2022년 대비 버스·소형 트럭 생산 각 33.1%, 7.8%↑

중대형 트럭 생산량은 8.9%↓…3년 연속 감소 추이

세계 상용차 순위에서 생산 12위, 판매 15위 기록



세계자동차산업연합회(OICA)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상용차(트럭, 버스) 생산량은 약 2,341만 대, 판매량은 약 2,552만 대를 기록했다. 이 중 우리나라는 약 33만 4,850대 생산, 26만 366대를 판매했다. 



대수 상으로 본다면, 지난해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12번째 규모로 생산, 15번째로 판매했다. 특히 판매 순위에 있어 2020년부터 판매량이 줄어들며 매년 한 단계씩 내려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참고로 OICA는 2015년 1분기 이후부터 다임러트럭, 스카니아, 볼보버스는 통계에 집계하지 않고 있다.


생산량 / 한국 33만 대…전 세계 12위 기록

생산량에 있어 OICA가 2023년 대륙별 상용차 생산 제조 비중을 조사한 결과 ▲아메리카(북남미) 54.8% ▲아시아-오세아니아 33.3% ▲유럽 10.4% ▲아프리카 1.4%로 집계됐다. 


주요 국가 및 지역별로 살펴보면, 미국이 886만 6,384대를 생산하며 1위를 달성했다. 이어 중국이 403만 대로 2위, 멕시코 309만 대(3위), 태국 126만 대(4위), 일본 123만 대(5위)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전체 33만 4,850대를 생산, 글로벌 전체 순위에서 12위를 기록했다. 


동북아에서 가장 많은 차량을 생산하고 있는 중국은 지난해 중대형 트럭(HDV)을 비롯해, 소형 트럭(LCV), 버스를 포함한 모든 부문에서 생산량이 증가한 양상을 보였다. 


구체적으로, 중대형 트럭은 164만 5,195대, 소형 트럭 229만 8,161대, 버스 9만 3,853대를 생산했으며, 전년 대비 각각 31.7%(39만 5,927대), 24.5% (45만 1,905대), 5.4%(4,845대) 상승했다. 


이에 반해, 한국은 중대형 트럭의 경우 5만 9,151대를 생산하며 전년(6만 4,896대)보다 약 8.9% 줄었다. 이외 소형 트럭은 26만 4,718대, 버스 1만 981대를 생산하며, 전년보다 각각 7.8%(1만 9,171대), 33.1%(2,730대) 증가했다. 



판매량 / 북남미서 절반 이상 판매…한국은 15위 랭크 

지난해 우리나라의 상용차 판매 순위는 2022년보다 한 단계 떨어진 15위를 기록했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2020년에는 28만 7,639대를 판매해 전체 국가 중에서 12위에 올랐으나, 2021년 26만 5,708대, 2022년 26만 3,171대, 2023년 26만 366대를 판매하며 감소 추이를 보였다. 


글로벌 판매량을 살펴보면, ▲아메리카 59.4% ▲아시아-오세아니아 28.9% ▲유럽 10.6% ▲아프리카 1.1% 순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1,289만 2,621대로 가장 많은 상용차 판매량을 보였다. 뒤이어 캐나다가 150만 대(3위), 멕시코 81만 대(5위)를 판매하며, 전 세계 상용차의 절반 이상이 아메리카 대륙서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세계서 두 번째로 큰 상용차 시장인 아시아권을 보면, 중국이 403만 대로 2위에 랭크됐으며, 일본이 78만 대로 6위, 태국은 36만 대로 9위, 한국은 26만 대로 15위를 기록했다. 


세계 유수의 자동차 브랜드를 가진 유럽은 전 세계 시장을 무대로 상용차를 판매하고 있으나, 자국 내 수요는 아메리카와 아시아 지역과 비교해 규모 측면에서는 다소 떨어지는 모습을 보인다. 


지난해 유럽 지역의 상용차 판매 순위를 살펴보면, 프랑스가 43만 대로 8위를 기록했으며, 영국 36만 대(10위), 독일 35만 대(11위) 순으로 나타났다. 유럽 27개국과 영국의 판매량은 전체 신규 등록대수의 약 10.6% 수준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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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영 기자 yoo.jy@cvinfo.com


출처-상용차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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