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악트로스 4×2 디젤트럭 섀시 기반
앨리슨 3000 시리즈 TM 자동변속기 장착
내년에 최초의 40톤 수소 트럭 출시 예정
Keyou가 메르세데스-벤츠의 디젤차량인 악트로스 섀시를 수소트럭으로 재개조한 수소연소엔진(H2ICE) 트럭. (사진 : KEYOU)
독일 뮌헨에 위치한 Keyou사가 Vilshofen의 Paul Nutzfahrzeuge와 협력해 개조한 최초의 18톤 수소연소엔진(H2ICE, 이하 수소 트럭) 트럭을 최근 독일 물류회사 EP-Trans에 인도했다고 밝혔다.
Keyou가 납품한 18톤 수소 트럭은 메르세데스-벤츠 악트로스 4×2 섀시를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210kW(281hp) 출력의 7.8리터 Deutz 6기통 인라인 디젤엔진이 장착돼 최대 토크가 1,000Nm으로 트럭에는 앨리슨 3000 시리즈 TM 자동변속기가 장착돼 있다.
Keyou에 따르면 수소 트럭에는 350bar 탱크를 탑재해 최대 600km 주행이 가능하며 디젤엔진에 비해 탄소배출을 99.7% 줄이고 장거리 트럭 운송에 있어 범위와 연료 보급/재충전 시간, 경제성 등 효율성이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마르쿠스 펌프 EP-Trans 상무이사는 “처음부터 우리는 전기 트럭은 목적에 두지 않고 있었다. Keyou의 기술과 개념이 우리를 설득했고, 도로통행료 면제와 더불어 올인클루시브 패키지 덕에 보험, 차량서비스 및 유지 관리와 같은 문제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게 됐다”고 말했다.
앨리슨의 크리스찬 보크 영업 관리자는 “3000R 변속기는 당사 기술의 적응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이다. 수소 트럭의 주행성과 가속력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차량의 에너지 효율성과 주행 거리도 증가시킨다. 이러한 통합은 변속기 선택이 수소엔진의 성능에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준다”고 밝혔다.
Keyou는 2026년에 수소엔진을 탑재한 최초의 악트로스 기반의 40톤 트럭을 출시할 예정이다. 현재 Keyou에서 작업 중인 모델은 12.8리터 엔진이 장착된 악트로스를 기반으로 한 출력 346kW의 최대 650km 주행이 가능한 수소 트럭을 11월 말부터 한정 판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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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재호 기자 cjh@cvinfo.com
출처-상용차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