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특장차 시장 전년 대비 판매량 현상 유지

트레일러 3.7%↑, 탑차 1.8%↓, 특수차 4.2%↓

트레일러·환경차·전문수송차 제외한 모두 감소



지난해 국내 경기 침체의 여파로, 특장차 시장도 전년(2023년)과 비슷한 판매량(신차 신규등록 기준)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의 차량 등록 원부 데이터를 가공, 본지에 독점 제공하고 있는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트레일러 및 적재중량 2톤 이상의 카고트럭 기반 특장차( 탑차, 환경차량, 전문수송차량, 탱크로리, 특수차량 등)는 총 1만 2,434대로, 전년(1만 2,435대)과 비슷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트레일러와 환경차, 전문수송차를 제외한 나머지 품목은 모두 전년 대비 판매량이 감소했으며, 이는 경기 침체 영향에 따른 트럭 및 특장 시장의 위축으로 인한 결과로 보인다.


지난해 특장차 및 특수차량의 판매 실적을 통계 데이터를 중심으로 분석했다. 1톤급 소형트럭 특장차와 푸드트럭, 캠핑카 및 레저 관련 특장차는 제외시켰다.


 ■ 트레일러 시장 

피견인 차량을 지칭하는 트레일러는 컨테이너 섀시, 벌크시멘트 트레일러, 평판 트레일러 등을 포함한다. 레저 및 푸드, 보트 운반용, 캠핑 등을 제외한 지난해 트레일러 판매 대수는 2,703대로 전년(2,606대) 대비 3.7% 증가했다.


트레일러 판매량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컨테이너 섀시는 전체 트레일러 판매대수의 59%에 달하는 1,605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 판매량 1,550대 대비 3.5%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트레일러 품목을 판매량 순서로 보면 컨테이너 섀시에 이어 평판(267대), 벌크(251대), 탱크(166대) 순으로 나타났다. 


 ■ 탑차 시장 

윙바디, 냉동·냉장탑, 내장탑 등 화물운송 용도로 포괄되는 탑차 시장은 지난해 2,502대가 판매되었다. 이는 전년(2,549대) 대비 1.8% 감소한 것이다.


그중에서 윙바디의 인기가 높았다. 윙바디는 지난해 1,664대가 판매됐는데, 이는 탑차 전체 판매량 2,502대 중 67%에 해당하는 수치다. 전년도 판매량 1,648대과 비교했을 때 1% 증가했다. 

지난해 탑차 판매 품목을 판매량 순서로 보면 냉동·냉장탑차가 625대, 내장탑차가 202대로 뒤를 이었다.


 ■ 환경·전문수송·탱크로리 시장 

카캐리어·세이프티로더 등 전문수송류는 전년(917대)보다 2.8% 증가한 943대, 청소차 등 환경차는 전년(2,262대) 대비 6.7% 증가한 2,414대를 기록했다. 이중 암롤차량이 663대로 가장 많았다. 


탱크로리는 736대로 전년(829대) 대비 11.2% 하락했고 일반물품 운반 차량이 302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전문수송류의 경우 카캐리어, 세이프티로더, 셀프로더 등 차량 운반용이 318대로 가장 많았다. 


 ■ 특수차량 시장 

소방, 이동 정비 차량 등 특수 목적으로 활용되는 특수차량 판매량은 3,136대를 기록하면서 전년(3,272대) 대비 4.2% 감소했다. 지난해 특수차 품목을 판매량 순으로 보면 고소작업용차량(1,350대), 카고크레인(1,096대) 순이다.


중량물 운반과 고소 작업에 사용되는 고소작업용 차량과 카고크레인의 총 판매량이 특수차량 전체 판매량의 약 78%를 차지했으며, 고소작업용 차량은 전년(1,209대) 대비 11.7% 증가, 카고크레인은 이전 (1,441대) 대비 약 24% 감소했다.


※ 상세한 통계와 그래프는 상용차매거진 130호(2월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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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희 기자 junnypark@cvinfo.com


출처-상용차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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