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2개사 4,357대, 수입 5개사 1,445대 판매

2023년比 점유율 국산 5.8%p·↑수입산 5.8%p↓

브랜드별 점유율 현대차 41%, 타타대우 34%

수입산 1위 자리 놓고 볼보트럭과 스카니아 경쟁


지난해 9.5톤 이상 대형 카고트럭 판매량이 국산 차량을 중심으로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대형트럭 모습.



지난해 내수 경기 및 화물운송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9.5톤 이상 대형 카고 트럭 판매량은 국산 차량을 중심으로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 상용차 등록 데이터를 가공, 본지에 독점 제공하고 있는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통계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대형 카고트럭은 국산과 수입산을 합쳐 5,802대가 판매(신차 신규등록 기준)되며, 전년(4,302대)보다 35%가량 증가했다. 


브랜드별로 보면, 현대자동차 및 타타대우모빌리티 등 국산은 4,357대, 볼보트럭, 스카니아, 만트럭, 메르세데스-벤츠트럭, 이베코 등 수입산은 1,445대가 팔렸다. 시장점유율면에서는 국산은 2,980대를 판매했던 2023년보다 5.8%p 증가하면서 75.1%를 비중을 차지했으며, 수입산은 2023년 30.7%에서 24.9%로 내려앉았다.


 현대차 점유율 41%…타타대우 34%로 맹추격 

지난해 국내 대형 카고트럭 시장에서 국산·수입산 브랜드별 판매 역전은 없었지만, 신차 판매 증가에 따라 브랜드별 시장점유율 변화는 극명하게 드러났다.


구체적으로, ‘엑시언트 프로’를 주축으로 국내 대형 카고트럭 시장을 견인하고 있는 현대차는 지난해 2,387대를 판매, 전년(1,760대)보다 35.6% 증가하면서 2년 연속 41%에 달하는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이어 ‘맥쎈’ 출시 3년 만에 대형 카고트럭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고 있는 타타대우모빌리티는, 지난해 1,970대를 판매하며 전년(1,220대) 대비 61.5% 증가했다. 이에 따라 시장점유율에서도 2023년 28.4%에서 지난해에는 34%로 5.6%p나 끌어올렸다.



 수입산 ‘1위’ 놓고 볼보트럭과 스카니아 엎치락뒤치락 

이처럼 대형 카고트럭 시장에서 국산 브랜드의 점유율이 늘어남에 따라, 수입산 비중은 상대적으로 줄어든 모습을 보였다.


구체적으로, 볼보트럭코리아는 ‘볼보 FH’와 ‘볼보 FM’ 두 모델로 지난해 총 536대를 판매하며 시장점유율 9.2%를 차지, 수입산 부문 2위를 기록했다. 점유율 13%로 선두를 기록했던 2023년(558대)보다 한 단계 내려갔다.


반면, 2023년 총 453대로 시장점유율 10.5%를 기록하면서, 2위를 차지했던 스카니아코리아는 지난해 총 540대 판매하며 점유율 9.3%를 기록, 수입산 부문 1위에 올랐다.


뒤이어 메르세데스-벤츠트럭을 판매하는 다임러트럭코리아는 전년보다 한 단계 올라 3위를 기록했다. 다임러트럭코리아는 지난해 총 145대로, 전년(109대) 대비 33%가량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시장점유율은 전년과 동일한 2.5%를 보였다.


4위는 2023년과 비슷한 판매 수준을 보인 만트럭버스코리아가 차지했다. 만트럭은 지난해 전년(136대)보다 0.7% 줄어든 135대를 기록했다. 점유율도 전년 3.2%에서 0.9%p 줄어든 2.3%를 기록했다.


5위는 이베코코리아로 2023년(66대) 대비 34.8% 증가한 89대를 기록했으나, 2년 연속 1% 중반대에 머물렀다.



※ 상세한 통계와 그래프는 상용차매거진 131호(3월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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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영 기자 yoo.jy@cvinfo.com


출처-상용차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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