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충전시설
[강남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는 서울시와 협력해 공동주거시설 지하 주차장의 전기차 충전기 안전시설 설치에 대해 최대 1천667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한다고 31일 밝혔다.
보조금은 안전시설 설치 비용의 50%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주차면 수에 따라 최소 417만원부터 차등 지급한다.
지원 품목은 ▲ 배터리 이상징후 등을 사전 진단할 수 있는 공동관제 시스템 ▲ 배터리 온도 모니터링 시스템 ▲ 상방향 직수장치(화재 시 차량 하부에 물을 분사하는 장치) ▲ 간이 스프링클러 ▲ 조기 반응형 스프링클러 헤드 ▲ 열화상카메라 ▲ 기존 CCTV에 인공지능(AI) 영상분석 기술을 적용한 화재 조기 감지 시스템 등 7개 항목이다.
구청 홈페이지 공고 내용을 참조해 오는 4월 11일까지 우편 또는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아울러 구는 31곳의 공공주차장 내 전기차 급속충전 구역의 안전성도 강화하고자 연말까지 열화상카메라를 탑재한 화재 감지형 무인단속기 46기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강남구에는 현재 총 8천83기의 전기차 충전기가 설치돼 있다. 1년 전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서울 자치구 가운데 가장 많다.
조성명 구청장은 "전기차 보급 확대는 녹색 강남으로 나아가기 위한 중요한 과제"라며 "전기차 충전 인프라의 안전을 확보해 누구나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충전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기차 충전구역 무인단속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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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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