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융합기술원, 자율주행 화물차의 실주행 테스트 착수
기능-성능-실증까지의 3단계 갖춘 ‘원스톱 실증 환경‘ 조성
새만금에서 테스트를 진행중인 자율주행 화물차의 모습.
자동차융합기술원이 자율주행 상용차 실증의 최종 단계인 ‘새만금 자율운송 상용차 실증 지원 인프라 조성사업’에 착수했다.
이번 사업은 자율주행 기능과 성능 검증을 마친 자율운송 화물차가 실제 도로에서 주행 테스트를 수행하는 마지막 단계로, 상용화를 앞둔 자율주행 기술의 완성도를 평가하는 중요한 절차다.
실증 테스트는 전북 군산시 새만금 국가산업단지를 출발해 전주시 물류거점센터까지 약 57㎞ 구간의 국도 21호선 자동차 전용도로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자동차융합기술원 관계자는 “이번 실증은 자율주행 레벨 3~4 수준의 기술 적용이 가능하도록 구축될 예정”이라며, “전 세계 자율주행 시장은 오는 2035년까지 약 1,334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번 사업은 국내 기술 경쟁력 확보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는 ▲2018년 1단계(PILLAR1) 기능 검증 기반 ‘새만금 주행시험장’ ▲2022년 2단계(PILLAR2) 성능 검증 기반 ‘새만금 자율주행 테스트베드’가 차례로 구축됐다.
이번 3단계(PILLAR3) 사업이 완료되면, 기능 구현부터 성능 검증, 실도로 실증까지 자율주행 상용차의 모든 개발 과정을 군산에서 수행할 수 있는 ‘원스톱 실증 환경’이 마련된다. 이는 전국 최초의 통합 실증 사례로, 자율주행 기술의 상용화 및 산업 생태계 조성에 큰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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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희 기자 junnypark@cvinfo.com
출처-상용차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