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충전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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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연합뉴스) 김진방 기자 = 전북 익산시는 전기차 충전시설을 지상으로 이전하는 공동주택을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오는 8월 31일까지 '완속 충전기 교체 설지 사업'을 신청받는다.
이번 사업은 전기차 화재가 발생하면 그 피해가 대규모로 확산하는 지하 주차장에서 위험 요소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기존 지하 주차장 충전기 대신 지상에 스마트 제어가 가능한 완속 충전기를 설치해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인다는 취지다.
우선 사업 대상은 지난해 실시한 수요조사에서 신청을 완료한 공동주택이다. 충전기 1대당 최대 180만원까지 지원할 수 있으며, 이번 사업 수량은 총 80대다.
신청은 시 환경정책과를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하면 된다. 시는 서류 심사와 현장 확인을 거쳐 최종 지원 대상을 확정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지하 충전기 화재는 대피와 진화가 어려워 시민 안전을 크게 위협할 수 있다"며 "시민이 보다 안심하고 전기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안전 대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hinakim@yna.co.kr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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