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I2030 계획 37만7천대→ 16만7천대로, 55.7% ↓


제주 해안도로 달리는 전기차들

[연합뉴스 자료 사진]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도는 2035년까지 제주 운행차량의 40%를 전기차로 전환하고 누적 16만7천대의 전기차를 보급한다는 목표를 담은 '제5차 전기자동차 중장기 종합계획'을 수립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제주의 '탄소 없는 섬 2030'(Carbon-Free Island, 이하 CFI2030) 계획상의 목표 대수인 37만7천대에서 55.7%가량 목표치를 낮춘 것이다.


제주도는 애초 2012년 풍력과 태양 에너지 등 신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2030년까지 화석연료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을 전기차로 바꾸겠다는 밝힌 바 있다.


제주도는 전기차 실제 보급 현황과 전기차 산업 시장 동향을 반영해 현실적으로 목표를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제주에는 전기차 4만여대가 운행 중이다. 전기차 보급률은 도내 전체 차량의 9.8%로 전국에서 최고 수준이다.


제주도는 재생에너지 확대와 연계한 에너지 자립형 시스템 구축 사업으로 양방향 충전기술(V2G)을 탑재한 전기차량 보급을 적극 확대할 계획이다.



koss@yna.co.kr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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