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대한민국 육군 시작으로 국내외 고객 대상 차량 공급 계획
고출력 디젤엔진, 8단 자동변속기 탑재해 험지 주행 성능 개선
어라운드뷰, 에어서스펜션 시트, 네비게이션 등 편의사양 탑재
기아 오토랜드 광주 하남공장에서 진행된 차세대 중형표준차 양산 기념식은 오토랜드 및 국방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기아가 10일(화) 오토랜드 광주 하남공장에서 ‘차세대 중형표준차(KMTV, Kia Medium Tactical Vehicle)’ 양산 출고 기념식을 열고,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했다.
김익태 기아 특수사업부장 전무와 문재웅 오토랜드 광주 전무, 국방부 자원관리실장, 육군본부 군수참모부장, 국방기술품질원장 등 주요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1977년 이후 48년 만에 선보인 차세대 중형표준차량이 공개됐다.
차세대 중형표준차는 2½톤(2.5톤)과 5톤 두 가지 형태로 출시된다. 각각 280마력(2½톤)과 330마력(5톤) 디젤 엔진,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했으며, ▲1m 수심 하천 도섭 ▲60% 종경사(전W29;후진을 통해 경사로를 오르내리는 것) 및 40% 횡경사(옆으로 기울인 채 주행하는 것) 주행 ▲전자파 차폐 설계 ▲영하 32도 냉시동 ▲런플랫 타이어 ▲최대 25명(5톤 기준) 탑승이 가능한 수송 능력을 갖춰 험지 작전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차세대 중형표준차는 2½톤(2.5톤)과 5톤 두 가지 형태로 출시되며, 고출력 디젤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해 주행성능을 개선했다.
여기에 어라운드 뷰, 에어서스펜션 시트, 전후방 카메라, 내비게이션 등 편의사양도 적용됐다. 기존 군용 표준차 및 소형전술차(KLTV) 대비 뛰어난 적재중량과 강화된 방호 성능도 함께 갖췄다.
기아는 이달부터 육군에 중형표준차량 인도를 시작으로, 국내외 고객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차량 공급에 나설 계획이다.
기아 관계자는 “기아 군용차량은 험지 주행성능과 내구성을 인정받아 글로벌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혁신 기술을 적용해 군의 안전한 이동을 돕는 특수차량을 개발하는 등 군용 모빌리티의 미래비전을 지속적으로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아는 1973년 방위산업체로 지정된 이후 1985년 국내 유일의 특수차량 전문 연구소를 설립하고, 1997년 신형 지프(K-131), 2001년 15톤급 중장비 수송차량 등 다양한 군용차를 생산해왔다.
이후 2017년에는 국내 최초의 다목적 전술차량인 소형전술차(KLTV)를 양산했으며, 해당 차량은 대한민국 국군뿐 아니라 동남아, 중남미 등으로 수출되며 최근엔 폴란드 군용차량 교체 사업에도 선정된 바 있다.
기아는 2019년 12월 육군과의 '차세대 중형표준차 사업' 계약 체결 이후 ▲시제품 개발 ▲개발시험 및 운용시험평가 ▲초도 시험 및 선행생산 등을 거쳐 이 날부터 양산에 돌입하게 됐다.
기아는 이달부터 차세대 중형표준차량을 대한민국 육군에 납품하고, 국내외 고객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공급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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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희 기자 junnypark@cvinfo.com
출처-상용차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