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월에 이어 인도서 가장 많이 팔려…연간 판매1위도 넘봐


신형 크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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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현대차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크레타가 지난달 인도에서 또다시 가장 많이 팔린 차가 됐다.


올해 현지 출시 10주년을 맞은 크레타는 상반기 기준으로도 판매 1위에 올라 글로벌 3위 자동차 시장인 인도에서 연간 베스트셀러 등극을 넘보게 됐다.


3일 인도자동차공업협회 등에 따르면 크레타는 지난달 인도에서 총 1만5천786대가 팔려 판매 1위에 올랐다.


크레타가 인도 월간 베스트셀링 모델이 된 것은 올해 들어 3월(1만6천850대), 4월(1만6천56대)에 이어 세 번째다.


크레타는 이러한 여세를 몰아 상반기 기준으로도 판매 1위를 차지했다.


올해 상반기(1∼6월) 크레타의 현지 판매량은 10만560대로, 이러한 추세가 이어질 경우 크레타는 올해 연간 인도 베스트셀링 차량이 될 가능성이 크다.


지난 2015년 인도에서 처음 선보인 크레타는 2020년 이후 현지에서 매년 10%가 넘는 판매 증가율을 보이며 지난해 2월 출시 8년 만에 누적 판매 100만대를 돌파했다.


차량은 현대차의 현지 전략차종 중 SUV로는 처음으로 100만대 돌파 기록을 세웠다.


출시 이후 현재까지 크레타의 누적 판매량은 237만8천866대로, 크레타 등의 신흥시장 선전은 미국발(發) 관세 리스크 등으로 고전하는 현대차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편 현대차 인도법인(HMIL)은 지난달 6만924대(국내 4만4천24대·수출 1만6천900대)의 판매량을 나타냈다.


국내 판매 4만4천24대 중 67.6%는 SUV였다.


HMIL 최고운영책임자(COO) 타룬 가르그는 "크레타는 지난 10년간 SUV 분야를 재정의하고 인도에서 현대차의 강한 성장동력이 되고 있다"면서 '크레타 일렉트릭 등 신차 출시로 인도 고객들의 신뢰할 수 있는 동반자로 계속해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vivid@yna.co.kr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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