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과 친하게 지내자는데 반대할 사람은 없다.
그러나 이웃이 내 집에 제멋대로 들어와서 강도짓을 일삼고
딸과 아내를 성폭행하고 가족들을 노예처럼 부려놓고도
잘못이 없다며 고개를 뻣뻣하게 들고
단지 돈이 많다는 이유만으로 복종을 강요한다면
그 이웃과 친하게 지낼 마음이 생기겠는가?


과거는 오늘을 보는 거울이고 미래로 가는 나침판이다.
과거는 과거일 뿐이라면서
반성도 사과도 하지 않는 강도에게 굽실거리며
집안을 분탕질하는 형제가 있다면 어찌할 것인가?


일본과 친하게 지내자는데 찬성한다.
그러나 친하게 지내려면 일본의 반성과 사과가 먼저다.
다시는 그런 무도하고 야비한 짓을 하지 않겠다는
다짐과 약속이 중요하다.
그 다짐과 약속의 표현은 후세에 대한 교육이다.


독일을 보라.
2차세계대전에서 저지른 그들의 잘못을 참회하고
후세에 대한 교육은 물론
나찌를 찬양하면 처벌하기까지 한다.
독일의 총리는 2차세계대전 희생자들 앞에
수차례 무릎을 꿇고 용서를 빌었다.


그러나 일본은 어떤가?
우리 내부의 토착왜구 종일부역자들은 어떤가?
그들을 척결하지 못한 채 미래를 얘기할 수는 없다.
정치인들이 가장 먼저다.
정치인 또는 정치집단의 지난 행적을 면밀하게 살펴서
내년 총선에서 반드시 궤멸을 시켜야 한다.


그것이 우리의 미래를 밝히는 길이다.
민족의 자존심을 세우고 얼을 깨우치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