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제 한병으로 여러명에게 쓰는건 오랜 관행이었다.

모든 주사제가 환자 개개인별 용량으로 제작되는건 경제적이지도 못하고, 환자 한명에게 쓰고 남는양을 버리는것 또한 손실이 엄청나기에 의료계도 정부도 암묵적인 동의하에 주사제 분주를 문제삼지 않았었다.

 

그런데 2017년인가 이대목동병원 신생아실에서 여러 아기가 사망하는 사고가 있었고 그 원인으로 주사제 하나를 여러 아기에게 나눠주사한 것으로 조사되면서 주사제 분주를 마치 절대로 해서는 안되는 불법적인 행위인것처럼 보도했고, 의사들이 돈만 밝혀서 해서는 안되는 주사제 분주행위를 한것처럼 매도했다.

그 이후 이제는 주사제가 얼마나 남던 상관없이 한병으로 한명에게만 쓰는거로 하고 있다.

리도케인이라는 국소마취제 1병의 용량이 20cc인데 이거 한사람에게 끽해야 4~5cc 쓰고 버린다.(어런게 수도없이 많다.)

 

근데 갑자기 코로나 백신 분주하는 제품으로 쓴다.

지금까지의 정부 기준대로 하면 주사제 분주는 불법적이고 파렴치한 행위였는데 갑자기 그게 괜찮다고 한다.

 

다시 말하지만 주사제 분주는 원래 정당한거였다. 세계 어느나라도 주사제 분주가 불법인 나라가 없다. 

그걸 그동안 의사들의 비양심으로 매도했으면 그동안의 행위에대해 한마디 사과라도 있어야하는거 아니가?

이제 그럼 다른 주사제들도 다시 분주해도 되는건가?

 

이런 이중적인 행태가 의사들로 하여금 정부를 불신하게 만드는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