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가 공식 발간할 예정인 ‘2020 국가별 인권보고서’에서 한국 공직자 부패와 성추행 사례를 구체적으로 지적했다고 미국의 소리 방송(VOA)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북한 인권 문제가 주로 지적됐으나 지난해 보고서에는 여권 인사들의 부정부패와 성추행 사례를 상세하게 언급했다.
 
국무부는 '부패와 정부 투명성 부재' 항목의 '부패' 부문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김홍걸 국회의원의 부패 혐의를 지적했다. 
 
보고서는 "2010년 10월 현재 조 전 장관과 부인 정경심 씨, 그리고 그 가족과 연관된 이들에 대한 부패 수사가 계속되고 있다"면서 "2019년 검찰은 조 장관에 대해 뇌물 수수와 직권 남용, 공직자윤리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했다"고 기술했다. 조 전 장관의 부패 혐의는 2019년 인권 보고서에 이어 2년 연속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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