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에 있어서 최악의 시나리오는 안철수로의 야권 단일화였을겁니다

 

탄핵당한 대통령을 배출한 새누리가 전신인 국민의힘도, lh사건에 보궐선거의 원흉인 성범죄자 박원순을 배출한 민주당도 아닌

 

제 3정당 출신에다가 인지도도 최상급으로 갖추고 정계 복귀이후 날이갈수록 정치감각이 날카로워지는 안철수가 가장 두려워할 상대였을겁니다.

 

하지만 천만다행으로 대가리 깨져도 문재인을 지지하고 민주당을 뽑아주는 사람들과 대극점에있는 대가리 깨져도 국민의힘을 뽑아주는 사람들덕에 고민정에게도 패배한 오세훈으로 단일화가 되었죠.

 

너무나 당연한 말이지만 선거에서 가장 중요한건 중도층을 잡는겁니다. 지금이야 민주당이 싸놓은 똥이 워낙 푸짐해서 반발기조로 오세훈이 유리한건 사실입니다만 오세훈도 마냥 안심할 상황은 아닐겁니다.

 

민주당도 여지껏 그래왔듯이 네거티브선거로 오세훈에게 한방을 먹일 여론전을 준비중일거라 생각합니다. 물론 대처할 시간을 주지않도록 선거일 3-4일 전에 터트리겠지요.

 

물론 이게 민주당에게 있어서도 최선의 시나리오는 아닙니다. 최선의 시나리오는 야권단일화가 이루어지지않아 오세훈과 안철수로 표가 갈리는것이겠죠.

 

다만 법이 허락한다면 송파초등학교 3학년 2반 김철수가 나온다해도 뽑아줬을 국민의힘 지지자들덕에 민주당도 일말의 가능성을 엿볼수있게되었다 이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