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보선 패배 원인을 분석한다면.
▲ 졌다는 것에 큰 비중을 둘 필요가 없다. 촛불혁명은 그 자체로 완성이 아니라 시작이다. 혁명 이후 반동이 일어날 수도 있는 것이고, 재조산하(再造山河·나라를 다시 만드는 일)와 국가 대개혁을 하다 보면 여러 갈등이 표출되고 진영논리로 왜곡되기도 한다. 고비를 넘어야 한다. 집권당이 매를 맞으면 책임을 무겁게 받아들이면 되지 지나치게 위축돼 우왕좌왕하거나 정신줄을 놔버릴 필요는 없다.
-- 여론조사에서 정권교체 여론이 더 높은 것은 사실이다.
▲ 추진체에 자기 확신이 없고 휘청거리면 지지자들이 위축되고, 지지하지 않는 사람들의 목소리가 커진다. 앞으로 5년간 촛불혁명을 재점화해 사회의 부조리와 양극화를 해소해낼 수 있다는 희망과 자신감을 불어넣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