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합에 찬성한 이토 히로부미
조선통감부 통감이었던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는 애초 한일병합에 반대했던 것으로 알려져있다. 그러나 회고록에 의하면 기존에 알려진 것과 다른 내용이 나온다. 요지는 다음과 같다.
『일본 가쓰라 총리 등은 내부적으로 한일병합 방침을 세운다. '적당한 시기에 한국의 병합을 단행'하고, '병합의 시기가 도래할 때까지 병합의 방침에 따라 충분히 보호의 실권을 쥐고, 가능한 노력해 실력을 키울 것'이 그 요지다.
이 같은 원안은 가쓰라 총리와 고무라 외상만이 공유하고 극비에 부쳐졌는데, 이토의 의견이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토는 평소 조선에 대해서는 그 진의를 감추고 마음에도 없는 논의를 하는 경향이 있어, 그의 진의가 무엇인지 아무도 알 수 없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1909년 4월 가쓰라 수상과 고무라 외상은 마침 도쿄를 방문한 이토 히로부미를 찾아가 위와 같은 내용을 담은 대한(對韓)방침서를 보여주며 병합 실행 계획을 설명한다.
두 사람 모두 이토가 반대할 것이라 생각하고 반박 논리를 단단히 준비해 갔으나, 의외로 이토가 선뜻 동의하자 '어안이 벙벙했을 정도'였다.
이토의 의사를 확인한 두 사람은 비로소 안심하고 이후 후임 통감인 소네 자작에게 대한방침서를 처음으로 보여줬으며, 극비상태를 유지하던 대한방침서는 7월 6일 각의에서 통과된다. 』

 

그러하다.

 

능구렁이처럼 속내를 드러내지

 

않았을뿐...

 

정게 두루머시기라고 있는데 똑같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