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좌비씨의 양곡관리법 찬양영상(세계 곡물자급률과 우리나라의 곡물자급률을 비교하며)을 보고, 찬미하는 댓글들에 충격 받아 좌파 성향을 띄는 커뮤니티인 보배드림에 개인적인 생각을 몇자 적어보고자 함. 제가 틀린 부분을 알려 주시면 열린 자세로 비판적으로 수용할 것을 약속드림.

 

먼저, 현재 우리나라의 곡물자급률은 비교적 떨어지는게 맞고

쌀자급률은 넘치는게 맞음

 

나도 농민인데 양곡관리법은 자본주의 시장경제체제의 근간을 흔드는 악법이 맞음. 즉, 쌀을 대상으로 하는 민주당의 양곡관리법은 세계 "곡물"자급률 데이터를 근거로 정당화 될 수 없는 것이 매우 당연하고 합리적임. 그런데 지지자들 중 이런 얕은 수준의 사고라도 하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있을지는 항상 경계하고 반성해야 되는 부분이 아닐 수 없음

 

언제부턴가 참사, 반일, 선악구도, 갈라치기라는 교과서적인 선동에 저항 없이 그저 수용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는 각자가 판단할 영역이며 자극적이며 검증안된 한줄문구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고 큰 그림을 봐야 함. 우리 나라의 극우/좌파 지지자들은 나라의 미래와 안위를 걱정하기 보다는, 그저 상대을 악마화 시키고 잡아먹기 위한 집단광기에 빠져있을 뿐이라는 생각을 떨쳐내기 어려운 요즘임

 

기본소득, 기본대출, 기본주택 등 민주당 기본시리즈는 사회주의를 향함

 

자원이 무한한 세계관에서 사회주의는 유토피아가 맞으나 안타깝게도 현실세계는 그렇지 못하고, 마이너스성장을 바라보는 우리나라는 더더욱 그러함

 

우리나라 gdp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반도체는 중국에 추월당하고, 석유화학까지 경쟁력이 밀려 롯데케미칼은 위기를 맞았으며 포스코도 유례없이 공장문을 닫기도 했을 만큼 우리나라 기업들은 심각한 상황임

 

기업이 죽으면 부자들이 죽는거니 서민들은 오히려 좋다? 말도 안되는 미친 갈라치기임. 우리나라는 기업들의 수출머니로부터 내수가 돌아가는데, 우리나라는 기형적으로 자영업 비율이 높은 나라이기 때문에 기업이 죽고 내수가 마르면 자영업자들에게 전해지는 영향이 매우 클 수 밖에 없음

 

이 상황에서 출산률은 세계 최저로, 역피라미드 인구구조 속 2030 및 청소년과 미래세대들은 노인들을 어깨에 짊어지고 살아야 하는데, 이와중에 전 정부때 나라빚은 두배로 튀어 자그마치 1천조가 됨

 

얼마 없는 청년들 마저도 죄다 장래희망은 유튜버, 인플루언서로 물적 자원이 없는 우리나라의 한줌 희망이었던 인적 자원조차 더이상 낙관적으로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임

 

이 상황에서 사회주의를 표방하는 기본소득, 기본주택, 기본대출 등의 정책은 정말 나라의 미래에는 아무 관심이 없는 근시안적 포퓰리즘인 것이 자명함. 왜냐? 국가는 생산의 주체가 아님. 그말인 즉슨 저 포퓰리즘 정책들에 필요한 자금은 결국 국민의 주머니에서 나온다는 말인데, 우리 사회는 보편복지가 아닌 선별복지가 이루어져야 하는 당연하고도 틀림없는 이유이며, 윤통의 천인공노할 과오에도 불두하고 유권자로서 과연 이재명이 이끄는 야당으로 필터 없이 무조건적인 지지를 보내는 것이 합당한지 여부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는 결론으로 연결됨

 

이미지메이킹 또한 경계해야 하는 사안임. "이재명이 도덕적으로는 좀 문제가 있어도 일은 잘하지" 라는 말을 많이들 들어보셨을 텐데, 무슨 일을 어떻게 잘했는지 설명 가능한 사람 있음? 기껏 해야 계곡철거? 그게 몇년 전 일인지, 지역화폐? 지역경제 활성화에 아무 도움이 안된다고 검증된 그 실효성 없는 정책을 위한 돈은 과연 누구 주머니에서 나오는지? - 국민들은 큰 정부가 아닌 작은 정부와 함께 자율적 의사결정을 통해 삶을 영위할 능력이 개개인에게 있음을 부정해서는 안됨 - 뿐만 아니라, 야당대표의 대북송금은 정말 말도 안되는 짓임. 좌비씨는 절대로 다루지 않지만 민노총 간부가 간첩혐의로 15년형을 선고받는 등 실제로 간첩은 우리 사회에 만연함. 이번 "사회주의 체제개혁"을 슬로건으로 하는 붉은 트랙터 부대를 보고 느끼는 점이 없다면 그건 자기 자신들에게 하는 거짓말일 가능성이 높음.

 

나는 진심으로 현재의 국힘을 극혐함. 하지만, 하지만 국민들이 모든 뉴스들에 그냥 끄덕이기 보다는, 심각함을 인지하고 개개인이 똑똑하게 판단하지 않으면 안될 때가 이제는 도래해버리고 말았다고 생각함. 한강의 기적으로부터 나온 동력은 이제 더이상은 우리나라의 미래를 보장해주지 않는다는 사실을 모두가 알아야 함.

 

저의 생각은 이런데,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