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4년 개장한 비행장에서 출발해 활주로는 하나뿐이었으며, 주변의 고층 건물들과 산, 바다 때문에 착륙하기 매우 어려운 공항으로 유명했다. 1998년 7월 6일 홍콩의 신공항인 첵랍콕 국제공항이 개항하면서 폐쇄되었는데, 폐쇄 당시까지 일본의 하네다 국제공항과 함께 아시아에서 가장 번화한 국제공항이었다. 


카이탁 공항 활주로의 13방향 착륙 접근은 곡예에 가까운 조종이 필요해 세계적으로 악명이 높았다.

조종사는 비행기를 활주로와 일직선으로 맞추어 착륙하기 위해서 구룡 자이 공원(九龍仔公園, 영어Kowloon Tsai Park)에 설치된 유도표지를 기준으로 삼아 활주로로부터 북서쪽으로 약 3.7 km 거리에서 47° 각도로 우회전해야 한다. 이 때의 비행기 고도는 1,000 ft(300 m) 미만이어야 한다


이 경우 일반적으로 조종사들은 약 650 ft(200 m)의 높이에서 우회전을 시작한 후, 140 ft(43 m)의 높이에서 비행기를 활주로와 일직선으로 맞추어 진입했다.


활주로 13방향에서는 위험 요소가 많은 접근 방식 때문에 ILS를 사용할 수 없었고 조종사의 시계(視界)에 의존한 수동 착륙만 가능했다. 그로 인해 활주로 13방향은 시야가 좋지 않을 때는 쓸모가 없었다.

이런 어려운 착륙 때문에 착륙 도중 여객기의 꼬리가 활주로에 부딪히는 테일스트라이크가 일어나기도 했고, 이는 2002년 첵랍콕으로 가다가 공중 분해된 중화항공 611편 추락 사고의 원인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