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광주 출장 다녀 오는 길에 있었던 에피소드 입니다...ㅎㅎ


광주에서 출발해서 김포로 오는 18:05분 LJ374(JNA374)편을 탑승 했습니다. \

(738중에 윙렛 없는 녀석은 첨이었습니다 +_+)


광주는 작은 공항이라 출발편은 대부분 게이트가 아닌 리모트입니다. 탑승 콜 받고 걸어서 리모트 까지 갔습니다. ㅎㅎ



리모트 오르면서 한컷 찍었네요. 737은 오랜만이라...ㅎㅎ


근데 여기서 일이 벌어지네요. ㅋㅋ


승객 탑승 다하고 인원 체크 중에 갑자기 한 손님이 앞으로 나옵니다. 56C 손님......아직 좌석도 기억나네요..ㅎㅎ

그 승객이 승무원들에게 뭐라고 말하니 승무원들 눈이 "O_O" 가 되서는 칵핏에 콜하고는 리모트를 내려 가네요. 

제자리가 31A라 밖의 상황을 보고 있으니.... 정비요원들, 지상직원, 승무원 다 모여서 1번 엔진 앞으로...ㅋㅋ 

한참 이야기 하면서 엔진쪽과 동체 쪽을 가르치면서 이야기하다가 정비요원이 웃음을 보이면서 다 해산 하네요.

그러고는 아무일 없었던 것 처럼 도어 닫고 출발...... 저는 여기서 궁금해 미칩니다...ㅠㅠ 어쩔수 없이 그냥 기다렸습니다.

장마로 기상은 별로 였지만 생각보다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FL190 순항중 하늘이 너무너무 예뻐서... 한컷 찍고 영상도 남겼습니다. FL190 4-5분 순항 했습니다. 


바로 Leaving FL190 to FL170 ...... 천안 쯤에서 하강 합니다.


오늘은 OLMEN 지나서 Right offset 가다가 KALMA 부근에서 DCT DOKDO 받은 것 같네요. Expect ILS Rwy 14R Approach.


바람은 조용 합니다~


하지만 오늘 런웨이가 젖어 있어서 그런지 PF분 굉장한 펌랜딩을.... Ref. speed 도 꽤 빨랐다고 느껴졌는데 (느낌만...)


그냥 찍어 누르는데 아주 터프했습니다 ㅠㅠ  


자동차도 시트 포지션 낮으면 속도감 더 느끼듯이 737도 포지션이 낮아서 그런지 항상 접근 속도가 뭔가 더 빠르게 느껴지네요. 





여튼 착륙 하고나서 디보딩때 일부러 한참 뒤에서 내려 승무원 분께 가봅니다..ㅎㅎ


아까 뭔 일이냐고... 물어보니..



그 승객이 리모트로 탈때 엔진이랑 동체 사이에 뭔가 열려 있었다고... 이거 결함 아니냐고 했다는 겁니다...ㅋㅋ


RAM Air Intake 열려 있는거 보고...... 그랬던 것 같습니다. ㅎㅎ


안전제일 손님이었습니다... 괜히 비행 내내 궁금해서....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