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0월 17일 등록문화재 제416호로 지정되었다. 한국철도 최초의 디젤전기기관차로, 1950년 미국 GM EMD(General Motors Electro-Motive Division)에서 제작한 것을 국내에 들여왔다. 기관차 형식 SW-8, 엔진 형식 8-567C, 길이 13.4m, 너비 3.1m, 높이 4.4m, 무게 94.5t, 견인력 800마력이다.

1951년 6·25전쟁 때 군수물자를 수송하던 증기기관차효율성이 떨어지고 사용이 불편하였다. 이에 유엔군은 1951년 7월 미국에서 SW-8 기관차 35량을 들여와 역구내 입환용()으로 운용하였다. 이것이 국내 첫 디젤기관차였다. 

전쟁 후인 1956년 3월, 당시 교통부가 유엔군으로부터 4량을 인수하여 운용하였다. 디젤기관차언덕길을 올라가는 데 무리가 없고 매연이 적으며 운전이 편리하여 이용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게 되자 추가로 10량을 더 들여왔다. 이들은 더욱 성능이 좋아진 중대형 디젤기관차들이 투입되면서부터 거의 다 폐차되고 현재 2001호 한 대가 남아 있다. 차체는 검은색 바탕에 주황색 횡선이 두 개 그어진, 이른바 '호랑이도색' 차량이다.

부산진구 범천동 부산철도차량관리단(구 부산공착장)에 전시되어 있으며, 한국철도공사사장이 소유 및 관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