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공항 종사자 입니다.
30년전에 설계한 시설이라 현재와 많이 미흡한점이 많죠..공군5전비가 옆에있고 공군기가 수시로 이착륙 하기에 다소 위험한점도 있죠..
지금은 양방향 이착륙을 허가한지도 얼마 안됐죠..
제개인적인 견해는 활주로를 크로스로 만들고..
24시간 공항으로 바꿨음 하는 생각입니다
김해공항 가보시면 버스터미날도 아닌것이 앉을때도 없습니다. 비행기 계류시설도 없어서 버스로 이동합니다. 현재 실제 수요는 900만명을 넘어서 있습니다 정말 ...가보시면 답이 없습니다. 위의 분 말처럼 크로스로 확장을 하시고 24시간 공항으로 하심이 좋을듯 하지만 그것도 조만간 포화상태를 넘어서면 정말 답이 없을듯 합니다.
문제입니다. 공군과 함께 쓰고 있는 상태라서 제약이 정말 많습니다.
비행기가 뒷바람을 받으면서 착륙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대기속도로 일정속도가 되어야 양력이 발생하는데 뒷바람은 대기속도보다 빠른 대지속도를 만들게 됩니다.
뒷바람이 세면 실속하지 않을 대기속도를 내야되고 이는 더 빠른 대지속도가 됩니다.
착륙하고 나면 빠른 대지속도에서 정해진 활주로 길이안에 정지를 해야할텐데.... 이는 항공기의 착륙 안전을 위협하게 마련이죠.
그래서 계절적으로 남풍이 부는 여름철이 되면 북쪽에서 남쪽으로 맞바람을 맞으며 착륙을 해야합니다.
실제로 니미츠급 항공모함의 경우 효과적으로 함재기를 내던지고 받아내기 위해서 고속(30노트)으로 항행하여 맞바람을 만들어냅니다.
김해공항의 경우 북쪽에서 남쪽으로 착륙할때 신어산과 돗대산이 접근경로상에 걸리게 되어, 남쪽에서 북쪽으로 접근하여 활주로 옆으로 활주로를 지나친 후 유턴해서 착륙하게 됩니다.
이 180도 선회해서 착륙하는게 위험하다는 거죠.
이 위험성 때문에 김해공항에서는 15노트까지는 뒷바람을 받더라도 북쪽으로 착륙하는 것이 허용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