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클래스, 에어백 기본 장착 25주년 맞아 벤츠가 S클래스에 에어백을 기본 장착해 생산한 지 25주년을 맞았다. 14일 벤츠에 따르면 1980년 12월 업계 최초로 S클래스에 안전벨트와 함께 에어백을 단 벤츠는 1991년엔 모든 승용차에, 92년부터는 모든 벤츠차에 에어백을 기본으로 적용해 지금까지 1,200만대의 차에 에어백을 갖췄다. 1988년에는 운전석 에어백을 세계 최초로 선보였으며 95년에는 탑승자를 위한 첫 번째 사이드백 중 하나를 소개한 이후 98년 사고의 경중에 따라 2단계로 작동하는 어댑티브 에어백을 개발했다. 이후 2002년 탑승자 사전보호 시스템인 프리-세이프를 내놨다. 이 시스템은 사고위험이 감지됐을 때 안전벨트를 미리 조여주고 좌석 위치를 재조정해 승객의 충돌 가능성에 대비하는 것으로 탑승자를 최대한 보호할 수 있도록 한 것. 최근 출시한 뉴 S클래스엔 2개의 앞좌석 어댑티브 에어백, 4개의 사이드백과 2개의 윈도백 등 총 8개의 에어백을 기본으로 채용했다. 이 밖에 크럼플 존, 안전 스티어링 시스템, 안전벨트 텐셔너, 잠금방지 브레이크 시스템 등을 통해 최고의 안전을 추구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벤츠는 현재 사고 및 탑승자 상황 등에 따라 자동으로 작동하는 미래형 에어백을 개발하고 있다. 이 장치는 차에 탑재한 컴퓨터에 탑승자의 나이, 성별 등과 신체치수, 체중 등 생물학적 자료 등을 프로그램화해 개인별로 적정한 수준의 보호 시스템을 맞춤 제공하는 것.